넷플릭스 드라마
메시아. 교묘하게 예수의 기적을 녹여 만든 머리 좋은 픽션 드라마. 다분히 논란이 될 소재이지만 그냥 재미로 봐주면 안 되겠니? 여기서부턴 스포가 될지도…
방송을 통해 그를 기다리고 있는 수많은 무리들을 등지고 그는 십자가를 닮은 비행기에 탑승하며 마지막 길을 떠난다. 목이 말라 물을 마시려 하지만 로마 병사 같은 경찰에게 조롱당하고 또한 추락과 함께 마지막을 함께하는 두 명의 도둑들(경찰) 그리고 한 명의 회개자. 더욱 놀란 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분쟁의 이유까지 녹여 놨다.
감상평은. 예끼! 이단놈아! 가 아니라 같은 신을 믿고 섬기는 우리지만. 네가 믿는 하나님과 내가 믿는 하나님이 왜 이리 다른 것인가? 어쩌면 우리는 신의 아들 예수를 객관적이지 못하고 그저 주관적으로만 섬기고 그리 아니해주시면 화내고 분노하고 증오하고… 그러니 한국 기독교 역시 문제가 많단 소리를 듣는 게 아니던가?
코로나로 대형 교회들도 많이 변했다고 한다. 하지만 그 변함 속에 예수님 또한 내 입맛대로 변한 게 아닌지? 그저 예수를 돈벌이로만 생각하고 비대면 시대를 돌파하기 위한 수단 정도로 탈바꿈시킨 건 아니었나?
오늘 당신은 어떤 하나님을 섬기고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