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매체에서 당신을 “master of marketing at the speed of culture(빠르게 변화하는 문화를 섭렵하는 마케팅의 대가)”로 소개하는 표현을 봤습니다. 말 그대로 속도의 문화를 만들고 있는 틱톡에서 살아남는 비결이 있나요?
틱톡이라는 플랫폼의 가장 큰 매력은 콘텐츠를 민주화한 것입니다. 틱톡에서는 영향력 있는 인플루언서의 게시물만 장려하지 않아요. 변두리에 있는 문화를 세상에 알리기도 하고, 접근하기 어려운 커뮤니티와 브랜드를 연결하는 다리 구실을 하죠. 공유하는 영상의 길이가 짧은 만큼 전파 속도도 빠른 편입니다. 그래서 이곳에 입사하자마자 고민한 것은 마케팅 캠페인의 사이클을 최대한 짧게 줄이는 전략을 찾는 것이었어요. 보통 (타 플랫폼에서) 8주 정도 걸리는 사이클을 결국 일주일로 줄일 수 있었죠. 절대 쉬운 일은 아니지만, 짧은 기간 동안 효과적으로 영상을 퍼뜨리는 방법을 터득했습니다.
틱톡의 콘텐츠가 민주적으로 작동하는 배경은 누구나 공평하게 틱톡이라는 플랫폼에서 주목받을 수 있도록 한 '알고리즘' 덕분이라고 생각해요. 이에 대해 어떤 미디어는 “개인이 틱톡을 통해 유명해지기는 쉽지만, 그걸 어떻게 유지해야 할지는 또 다른 문제”라는 코멘트를 한 적이 있습니다. 지금 혹은 앞으로도 틱톡이 누구나 유명해질 수 있는 곳이 되는 게 중요한가요?
인지도 면에만 집착하다 보면 다수의 관객에게 어필하는 콘텐츠를 만들게 되고, 결국 참신함을 잃는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틱톡은 유명해지기 위한 곳보다는 좋아하는 것을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혁신적 공간이길 추구합니다. 그리고 잘 드러나지 않는(under- represented) 커뮤니티를 대변하고, 그들이 관심을 받게끔 조명해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
틱톡 마케팅을 관장하면서 틱톡이라는 브랜드가 유저에게 어떻게 인식되기를 바라며 작업하는지도 궁금합니다. 틱톡이라는 생태계를 설명할 수 있는 키워드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연대감(relevance)과 믿음(trust). 틱톡 세계에 들어오면 언제나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를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다는 믿음이 유저에게 있길 바랍니다. 가짜보다는 진짜들이 모여 있는 곳요. 여러 커뮤니티의 문화를 수동적으로 반영하는 곳이기보다는 혁신적 문화가 만들어지는 곳으로 인식하면 좋겠습니다.
에디터: 신희승 / 포토그래퍼: 곽기곤
틱톡을 시작한 계기가 무엇인가요?
두 달간 사람을 만나지 않고 음악 작업만 하던 시절이 있었어요. 그때 잠깐이나마 피식 웃음 지을 수 있는 순간의 소중함을 깨달았습니다. 음악을 하던 사람이라 음악적 요소를 사용해 ‘피식 모멘트’를 만들고 싶었어요. 마침 친구가 틱톡이 저와 잘 맞을 것 같다고 얘기해줘서 시작하게 되었네요.
본업은 무엇인가요? 틱톡이 본업에 미친 영향도 궁금합니다.
저는 제 음악을 만들기도 하고, 필요한 사람에게 곡을 써주거나 프로듀싱을 하기도 해요. 지금은 MCN 회사에서 음악, 영상, 광고 제작을 하고 있습니다. 틱톡은 제 콘텐츠로 사람들을 좀 더 즐겁게 해주고 싶은 가벼운 마음에 시작한 거라 틱톡이 본업에 직접적으로 미치는 영향은 특별히 없어요. 다만, MZ 세대를 타깃으로 한 광고를 제작하는 입장에서 트렌드를 파악하는데 틱톡이 많은 도움이 되고 있어요.
크리에이터로서 느끼는 타 플랫폼과 틱톡의 차이
유튜브·인스타그램·틱톡 세 가지를 동시에 썼는데, 제 경우에는 같은 콘텐츠라 해도 틱톡에 올렸을 때 반응이 확실히 좋았습니다. 댓글의 성격도 차이가 있는데요. 유튜브나 인스타그램에 달리는 댓글은 크리에이터가 본다는 전제 아래 쓰는 것 같아요. 반면 틱톡에서는 크리에이터에게 직접 말을 건넨다기보다 댓글을 쓰는 유저들끼리 놀면서 커뮤니티가 만들어집니다. 크리에이터가 올린 콘텐츠로 유저끼리 소통하고 즐기는 현상이야말로 진짜 의미 있는 것이 아닐까 싶어요.
틱톡 크리에이터로 활동하면서 힘들 때
힘들었다기보다 허탈한 적은 있었어요. 열심히 콘텐츠를 만들어도 알고리즘에 따라 추천이 결정되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그래서 요즘에는 너무 애쓰지 않고, 즐기면서 콘텐츠를 만들려고 합니다.
틱톡 크리에이터로 활동하면서 즐거울 때
틱톡 캠페인 광고에서 제 얼굴을 발견했을 때, 쇼핑몰에 크게 걸린 제 모습이 신기하기도 하고 재밌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100만 팔로워가 생겼다고 생각하니 자기 관리에 더 신경 쓰게 되었어요. 틱톡을 하면서 얻은 경험 자체를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에디터: 박혜강 / 포토그래퍼: 윤미연
틱톡은 사람뿐만아니라 물건에도 새로움을 더합니다. 하리보, 선글라스, 크랜베리쥬스까지. 우리의 일상 속에서 아주 조용히 존재하던 평범한 물건들이 틱톡에서 새로운 가치를 인정받기 시작했습니다.
하리보와 곰 젤리 합창의 향연 #Someonelike you
세정제와 수건으로 반전 매력 #wipeitdown challenge
틱톡 푸드의 넘버원 레시피 #fetapas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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