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Tilltue Jul 30. 2018

두번째 개인프로젝트 '세관이'의 성과

앱스토어 추천시 노출은 얼마나 될까? 프로모션 아트워크 진행과정

세관이 앱

앱스토어 링크


계기

작년에 유럽여행에서 쇼핑을 하고 돌아 오면서 세관신고 예상 세액을 계산해주는 앱이 있었으면 좋겠다… 라는 여자친구(지금은 아내)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앱이다.


원래 TDD,MVVM-C를 공부하면서 어썸블로그처럼 오픈소스로 공개할 예정이었는데 환율 API 키, Firebase appid 등과 재미를 위한 이스터에그 등이 포함되다 보니 공개하기 좀 애매해져서 소스를 공개하지 못하게 된것이 조금 아쉽다.

완성된 앱은 기능이 많지 않지만 처음에는 이것저것 많이 기획했었다.
이런저런 고민을 하면서 하나의 기능만 수행하면 되는 것으로 좁히고 최대한 사용법이 이해하기 쉽고, 편하게 만들고자 하는게 목적이 됐다.


오랜 기간끝에 출시하고 일주일 쯤 지났을까?…


앱스토어 추천앱으로 올라왔다. 

ㅇ_ㅇ 띠용~


추천앱에 세관이가!

엄청 놀랐고 기뻤다.


추천앱 통계

추천 앱은 얼마나 많이 노출 되는지 궁금했는데 그 수치를 공유하려고 한다. 개인앱을 만드는 개발자들에게 참고할만한 자료가 되었으면 좋겠다.

itunes connect 에서 본 노출 수

6월 14일 추천앱으로 되었을때부터 1페이지에 존재할때에는 하루 25만건 노출이되었다. 페이지가 밀린 지금은 13000~ 15000 건. 추천에서 사라지고 나서는 평균 120 건정도이다. 추천페이지의 위력이 얼마나 큰지 알수 있다.

앱을 실제로 다운받는 비율은 0.001 % 였다.



추천앱에서 사라지고 며칠뒤…


이런 이메일을 받게 됐다.


세상에... 프로모션 대상으로 선택되었다고?!



앱개발자라면 추천앱으로 자기가 만든 앱이 오르는것 만큼 기분좋은 일이 있을까? 프로모션 대상으로 선택되었다고 100% 되는 것은 아니지만, ( 메일 서두의 내용에 프로모션을 보장할 수는 없다고 언급하고 있다.) 

선정된 것 자체가 너무 기뻤다. 기획, 디자인, 개발 모두 혼자 했기에 더 기뻤던것 같다.


프로모션 아트워크 과정


하지만 이것은 고난의 시작이었으니…

이 메일을 받고 itunes connect 에 들어가보니 아래와 같은 화면이 보였다.


제출해야 할 항목이 왜이렇게 많지?!


제출해야할 파일은 5개 psd 혹은 zip(psd묶음) 으로 제출해야 한다.

https://help.apple.com/itc/appspromoart

아트워크 가이드 라인은 위 링크에서 확인할수 있다.


template psd 파일모음을 받을수 있으니 가이드를 보고 채워야할 작업들을 하면 된다. 

문제는 내가 디자인을 창작한다는것은 불가능한 일이라는 것이다. 아이콘이나, 배경 이미지 등은 어찌어찌 만들었지만 아트워크라니… 회사 디자이너에게 조언을 구했지만, 아이폰 프로모션 아트워크를 만들어본 경험은 없다고 하고, 몇몇 리소스들을 찾고 만드는 법에 대해 가이드를 받았다.


며칠간 집에 돌아오면 디자인 작업을 계속했다. 어찌어찌 아트워크를 완성해서 심사를 넣었다.


프로모션 아트워크 역시 심사 과정이 존재한다. ㅠ.ㅠ


그리고 받은 리젝 메일… OTL 내용은 아래와 같았다.

리젝 사유


심사는 리젝이 되기 시작하면 언제나 피를 말리는 과정같다.

문자를 제거하고, 도트가 두드러지는 저해상도 이미지들을 삭제하거나 편집했다.


다행히 두번째 심사에 통과!

가능하면 디자이너를 섭외해서 프로모션 아트워크를 하는 것을 추천한다.
나는 아는 디자이너가 없어서… 너무 고통스러웠다.


7월 10일에 리뷰를 통과했으나, 아직까지 투데이에는 선정되지 않았다.
아마도 안되려나보다. ㅠ.ㅠ

( 디자인 실력을 더 키워야 겠다고 생각... )


8월 21일 투데이에 선정되었다! 

오늘의 앱 

투데이때 수치는 아래와 같다


3탭 앱 추천에 올라왔을때랑 노출 수는 3만 정도 차이가 있엇다.

그런데 제품 조회수가 더 높고, 그에 대비해 판매량도 높다.

일단 제품 페이지 조회한 사람들은 대부분 설치를 했다. 투데이가 신용할수 잇는 앱이라고 생각이 드는 이융에서인것 같다. 



앱으로 수익을 내고자 한 프로젝트가 아니었고, 몇몇 사람들이 여행갓다 올때 한번씩 받아서 사용해보고 그때만 유익할수 있다면 좋겠다 라는 마음으로 진행한 프로젝트였다. 최대한 심플하게 UX를 가질수 있도록 고민했고, 가장 필요한 것만 보여주도록 고민했다. 

큰 기대가 없었던 앱이었는데, 추천앱이 되고 프로모션에 선정된건 너무 기분좋은 경험이었다. 

이 행운들이 온것은 퇴근후 혹은, 주말에 프로젝트를 진행할수 있도록 이해해준 아내덕분인것 같다. 


마침.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