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것을 감기,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것을 독감이라 한다. 감기 바이러스는 수천 가지 종류가 존재하며, 콧물 또는 재채기, 몸살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감기는 보통 1~2주 이내에 낫는다는 특징이 있다.
그러나 독감은 감기와 비슷하지만, 그 증상이 더 심해 길게는 3주까지도 증상이 지속하며, 전염성이 강해 주의해야 한다. 또한, 중요한 것은 독감 예방접종을 했더라도 감염되는 바이러스가 다르기 때문에 감기에 걸릴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해마다 독감 바이러스의 변종이 생기기 때문에 독감 예방주사를 맞았다고 해서 독감을 100% 예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독감 예방주사는 임산부와 6개월~59개월(5살) 사이의 영유아, 만성질환자, 노인들은 반드시 접종하는 것이 좋다.
백신의 효과는 주사를 맞은 뒤 2주 뒤부터 나타나 6개월가량 지속한다. 따라서 독감 환자가 많이 발생하는 1~2월을 대비해 10월 중순에 접종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독감 예방주사를 맞기 전에는 금주해야 백신의 효과가 좋으며, 감기 증상이 이미 있는 경우에는 감기 증상이 호전된 뒤에 맞는 것이 좋다.
독감 예방주사는 만 65세 이상 어르신들과 6~59개월 영유아들은 보건소에서 무료로 접종할 수 있으며, 일반인의 경우 2~3만 원의 접종비가 발생한다.
'예방주사 맞기에 늦은 게 아닐까'하고 접종을 포기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예방접종은 늦게라도 하는 것이 좋다. 혹시 아직 독감 예방주사를 맞지 않았다면 반드시 접종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