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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에 등장하는 신차들은?

by lale

국내 완성차 업체와 수입차 브랜드들이 하반기 신차를 앞다퉈 내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코로나19 여파에도 세계 10대 자동차 시장 중 한국만 유일하게 내수시장이 전년 대비 성장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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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한국 자동차 신규등록 대수는 전년 대비 6.6% 증가한 94만8257대를 기록했다. 국내 완성차 업체의 상반기 내수 판매대수는 80만6305대로 전년 대비 5.1% 늘었고, 수입차는 14만1952대로 집계돼 전년 보다 15.8% 증가했다. 코로나19 영향에도 내수시장이 성장세를 보이는 등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면서 자동차 업체들은 하반기에 신차를 대거 투입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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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는 하반기에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제네시스를 중심으로 총 9종의 신차를 투입해 판매 회복에 나선다. 현대차는 내수 시장에서 싼타페 부분변경 차량을 시작으로 하반기 신형 투싼과 코나 부분변경 차종을 투입하는 등 신형 SUV 라인업을 확대한다. 관심을 끌고 있는 제네시스 GV70과 제네시스 G70 부분변경 차종도 막바지 출시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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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도 지난달부터 사전계약을 시작한 신형 카니발, 스포티지를 투입해 SUV 차종을 확대한다. 특히 신형 카니발의 인기가 출시 전부터 뜨겁다. 지난달 28일 사전계약에 돌입해 하루 만에 2만3006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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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사전계약 실적은 국내 자동차 산업 역사상 최단시간·최다 계약건수다. 신형 카니발은 유려한 디자인을 적용하면서도 공간 편의성을 극대화 해 미니밴 뿐만 아니라 대형 SUV 수요층까지 흡수하고 있다는 평가다. 아울러스팅어와 스토닉 부분변경 차종도 하반기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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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과 쌍용차도 내수판매 회복을 위해 신차 투입을 늘리기로 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수출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내수 시장의 중요도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르노삼성은 지난달 4년 만에 부분변경 차종인 더 뉴 SM6를 내놨다. 이번 부분변경을 통해 디자인과 엔진을 바꾸고, 서스펜션을 교체해 승차감을 개선한 만큼 판매량이 반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이달 전기차인 르노 조에를 수입해 판매를 시작하고, 중형 SUV인 QM6 상품성 개선 모델도 출시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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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도 하반기에 G4 렉스턴 부분변경 모델과 엔진을 변경한 티볼리 에어 등 신차 2종을 내놓는다. 2017년 처음 출시된 G4 렉스턴은 대형차이지만 중형 SUV 수준의 가격을 책정해 소비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쌍용차는 G4 렉스턴 부분변경 모델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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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브랜드들도 신차 출시 경쟁에 가세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와 BMW는 하반기 각각 E클래스와 5시리즈의 부분변경 모델을 투입한다. E클래스와 5시리즈는 국내 시장에서 베스트셀링카에 오를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차종인 만큼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BMW는 5시리즈 부분변경 모델을 한국에 최초로 공개하는 등 공을 들이고 있다. 아울러 신형 SUV인 GLB를, BMW는 6시리즈 GT 출시 준비를 하고 있다. BMW 산하의 미니는 컨트리맨 부분변경 모델을 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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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 회복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아우디는 최근 브랜드 첫 전기차인 e-트론과 고성능 SUV인 SQ5를 출시했다. 폭스바겐은 하반기 소형 세단인 신형 제타 출시를 준비하고 있으며, 볼보는 S90과 V90 크로스컨트리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한다. 9월 출시되는 S90의 사전계약 대수는 16일 만에 1000대를 돌파할 정도로 관심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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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는 신형 2008 SUV를 출시하면서 전기차와 디젤 모델을 동시에 내놨다. 특히 전기차의 경우 보조금을 받으면 3000만원대에 구매가 가능하다. 이밖에 캐딜락은 CT4와 CT5를, 랜드로버는 디펜더 사전계약을 진행하는 등 한국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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