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골프 바리안트 공개, 실용성 강조하다
폭스바겐은 새로운 '골프 바리안트'를 공개했다. 신형 차량은 기존보다 실용성을 높여 적재공간이 더 커진 것이 특징이다.
신형 차량은 이전보다 35cm 길어져 4,633mm이며, 축간거리도 66mm 늘어났다. 덕분에 적재 공간이 611리터이며, 뒷좌석을 접으면 1,642리터를 자랑한다. 이는 Mk7 골프보다 22리터 늘어난 것이지만, 신형 스코다 옥타비아 보다는 50리터 적다. 골프의 적재공간에는 가방을 걸 수 있는 후크 및 고정 링, 조명이 표준으로 적용되며, 전동식 테일 게이트와 풋 제스처 컨트롤이 제공된다.
폭스바겐은 골프에 더 스포티한 외관을 제공하기 위해 후면부의 길이를 늘린 것으로 보인다. 차량의 B-필러까지는 골프 해치백과 동일하며, 동일한 프론트 엔드 및 주간 주행등이 적용됐다.
실내 또한 골프 해치백과 유사하다. 인포테인먼트 스크린 아래에는 터치로 작동하는 키에 난방 및 환기 컨트롤 기능이 통합돼 이전보다 물리적으로 작동하는 버튼 수가 줄었다. 디지털 계기판도 표준으로 적용됐다.
차량의 파워트레인으로는 해치백과 동일한 엔진이 탑재됐다. 엔트리 모델은 109마력 파워를 발휘하는 1.0리터 3기통 가솔린이 적용됐으며, 1.5 TSI 가솔린이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버전 등 다양한 트림으로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113마력 또는 148마력 파워를 발휘하는 2.0 TDI 디젤 엔진도 제공 전망이다.
공개된 이미지를 보면, 골프는 향후 라이프, 스타일 및 스포츠를 중심으로 하는 R-라인 트림으로도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골프 R 바리안트를 비롯하여, 신형 골프 올트랙(Golf Alltrack)도 출시될 예정이다. 골프 올트랙에는 4륜 구동 방식이 적용되며, 플라스틱으로 마감된 범퍼 및 휠 아치가 특징이다. 상세 제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듀얼 클러치 자동 변속기가 적용될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새로운 골프 바리안트는 올해 연말부터 영국을 비롯한 유럽 전역에서 판매될 것이다. 판매 가격은 약간 인상된 약 2만 4500파운드(한화 약 3790만원)에서 시작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