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세계 수소연료전지차 판매량이 1만대를 웃돌며 작년 연간 실적을 넘어섰다. 현대차는 도요타를 제치고 1위를 지켰다.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7월 세계 각국에 등록된 수소연료전지차의 총 판매대수는 약 1만300대로, 작년 동기(4천900대) 대비 109.1% 증가했다.
작년 연간 판매량이 1만대에 미치지 못한 점을 고려하면 급성장한 셈이다.
현대차 넥쏘(1세대) 2021년형 모델과 도요타 미라이 2세대 신모델이 수소차 시장의 전체 성장세를 주도했다.
업체별로는 현대차가 시장 점유율 51.2%로 1위를 고수했다. 현대차는 올해 1분기 도요타에 1위 자리를 내줬으나 상반기 기준으로 탈환했다.
올해 1월 출시된 넥쏘(1세대) 2021년형 모델의 판매량이 작년 동기 대비 43.9% 급증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2위에 머문 도요타는 미라이 2세대 신모델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8.7배가량 급증하며 점유율을 40%대로 끌어올렸다.
반면 혼다는 판매량이 소폭(2.5%) 반등한 데 그쳐 점유율이 1%대로 하락했다.
"작년 현대차가 글로벌 수소차 시장의 압도적 1위였던 것과 달리 올해는 도요타와의 양자 대결 구도가 가속화하면서 도요타에 맹추격 당하는 처지에 놓였다"며 "현대차가 시장 전략 정비, 추가 신모델 연구 개발 등에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