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은 이 차를 "순수 전기 스포츠 리무진의 비전"이라고 부르며 시각적으로나 기술적으로나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성능을 제공한다.
ID.X 퍼포먼스는 ID.7 기반의 고성능 콘셉트카다.
ID.7은 신형 플랫폼이 바탕인 스포티한 5 도어 패스트 백 세단이다. 공기 역학적인 외관 디자인으로 공기저항 계수 0.23Cd를 달성했다.
ID.X 퍼포먼스는 듀얼 모터 셋업에서 558마력의 힘을 발휘한다. 표준 ID.7은 282 마력, GTX 버전은 약 400마력의 힘을 발휘할 것으로 추측된다. 두 개의 모터는 사륜구동을 위해 각 차축에 하나씩 배치되며 토크는 디퍼렌셜 록을 제어하는 다이내믹스 매니저에 의해 조정된다.
한편, 폭스바겐이 쇼카에 'ID.X'라는 이름을 붙인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몇 년 전에 출시가 된 ID.X 콘셉트는 곧 출시되는 ID.3 GTX 모델이었으며, 마찬가지로 곧 출시되는 ID.7 GTX가 이번 ID.X 퍼포먼스 콘셉트의 톤 다운된 버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ID.4 GTX, ID.5 GTX와 같은 기존 폭스바겐의 GTX 배지를 단 전기차들은 플랫폼이 일반 모델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하지만, ID.X 퍼포먼스는 ID.7에 비해 외관을 날렵한 디자인으로 설계했다.
전면에는 새로운 스플리터와 대형 리어 디퓨저가 있으며, 둘 다 탄소 섬유로 제작됐다.
차량에는 카본 리어 윙, 넓어진 휠 아치, 새로운 사이드 스커트가 장착됐으며, 스포티한 카본 버킷 시트와 실내 및 외관의 빨간색 디테일 요소는 ID.X 퍼포먼스를 더욱 인상 깊게 해 준다.
ID.X 퍼포먼스는 차고가 60mm 낮아졌고 보다 단단한 스프링이 장착된 스포츠 서스펜션이 탑재됐다.
폭스바겐은 따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20인치 알로이 휠 뒤에 더 큰 브레이크 캘리퍼와 디스크가 장착된 부분도 눈에 띈다.
전륜 서스펜션은 토 각도가 늘어났다. 검은색 펜더 플레어가 추가돼 폭이 넓어진 타이어를 보호하며,
측면 볼륨감이 강조됐다. 카본 소재로 제작된 전면부 스플리터와 후면부 범퍼 디퓨저가 적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