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는 D케터의 영화 이야기 [생각하多]
영화 #보호자 후기 (feat.무대 인사)
#정우성 #김남길 #김준한 #박유나
“짧은 러닝타임과 시원한 카체이싱 액션이 매력적인 팝콘 무비!“
정우성 배우의 감독으로서 첫 데뷔작인 영화 <보호자>는 1시간 37분의 짧은 러닝타임과 시원한 카체이싱 액션 그리고 명배우들의 연기가 장점인 통쾌한 액션 영화이다.
무대 인사 현장에서의 정우성 감독은 자신이 감독으로서 진두지휘한 영화이다보니 영화에 대한 책임감과 애정이 더욱 돋보이는 모습이었는데, 그 모습을 보니 이 영화가 더 잘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함께하게 되었던 것 같다.
이 영화는 연출적으로 과감하게 쓸데없는 설정이나 설명적인 것들을 덜어내고 액션 영화의 본질에 충실하게 마음껏 시원한 액션 장면들을 팡팡 터뜨려주었다.
팝콘 무비로서 짧은 러닝타임과 시원한 액션 장면들은 현재 대다수의 상영관을 차지하고 있는 영화 #오펜하이머 와 완전히 다른 면에서 반대되는 강점을 보여주었다.
영화 오펜하이머의 경우 수위가 굉장히 높은 장면이 두 차례 정도 나오기 때문에 누군가와 같이 보기 부담스러운 측면이 분명히 존재하며, 스토리가 가진 무게감 때문에 호불호가 많이 갈릴 수 있다.
그러나 영화 <보호자>는 가족이나 친구 혹은 연인과 가볍게 함께 보기 좋은 팝콘 무비이기 때문에 완전히 반대되는 또 하나의 포지션을 공고히 구축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더불어, 명배우들의 연기력 덕분에 영화에서 좀처럼 연기 구멍을 찾기 어렵다. 그 중에서도 김남길 배우는 어떠한 역할을 연기하더라도 완전히 그 인물이 되어버리는 팔색조 같은 연기력을 가지고 있는데, 이번 영화에서 맡은 ‘우진’의 캐릭터 역시 그의 연기력으로 인해 종잡을 수 없는 특별한 캐릭터성을 가진 존재로 거듭나게 되었다.
관객들은 그의 캐릭터성 때문에 행동과 상황에 대한 예측을 하기 어렵게 되고, 그 점으로 인해서 극 속으로 좀 더 빨려들어가는 경험을 하게 되는 것이다.
다만, 본인이 스토리의 촘촘한 구조나 스토리의 독창성 등을 영화 선택의 주요 포인트로 삼는 사람이라면 이 영화는 조금 아쉬울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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