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타는 용돈, 연금은 수익,
“우리 작가님은 수익 언제 나세요?”
친구가 농담처럼 던진 그 한마디가
괜히 귓가에 오래 남았다.
내가 퇴직 후 단타를 시작했고,
브런치에 글을 쓰기 시작한 걸 옆에서 지켜본 친구다.
단타 자금은
내 자산 중에서 가장 작고, 가장 자유로운 돈이다.
말하자면 ‘용돈 통장’ 같은 거다.
오늘 수익 나면 외식,
손실이면 집에서 라면.
하지만 진짜 수익은 따로 있다.
퇴직연금 IRP 계좌.
수익률은 현재 미국ETF,한국ETF 중심으로 65%.
오랫동안 보수적으로 꾸준히 운영했고,
그 결과는 계좌 안에서 조용히 웃고 있다.
단타는 짜릿함과 반성의 연속이고,
글쓰기는 그 하루를 정리하는 또 하나의 수익이다.
어떤 날은 단타보다 글이 더 수익이 크다.
내 마음의 배당금이랄까.
그래서 친구야.
수익은...
“어제 점심값 벌었고,
브런치 스토리 글로 커피값 받은 것은 희망사항입니다.”
그 정도면 인생,
꽤 괜찮은 거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