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주운 돌멩이

by 강이랑


내가 주운 돌멩이

예쁜 돌멩이

돌멩이는 내가 걷는 길가에 있었다

저 깊은 산속도 아니고

저 우거진 수풀 속도 아니고

저 먼 길도 아닌

내가 걷는 길 위에 있었다


돌멩이 앞에 내 발이 멈추고, 내 눈길이 가고, 내 손으로 집어 들자, 내 마음 안으로 부드러운 바람이 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