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래조차 알 수 없는 관행들이 조금도 의심없이 지속적으로 행해지는 것을 말합니다.
창업자가 만들어 놓았거나, 스타트업 시절에 사용하거나, 외부자가 들어와 당시에 좋다고 만들어 놓았거나.
더 좋은 것이 발명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더 좋은 것을 사용하기에는 배우는 과정이 불편하기에 익숙한 옛것을 고집스럽게 사용합니다.
그렇게 생성된 것이 신성한 암소입니다. 익숙함을 낯선 새로움으로 바꾸는 과정은 그토록 힘든 일입니다. 늙음이 힘든 게 아닙니다. 익숙함을 바꾸는게 힘든 겁니다.
꼰대라 불리는 건 나이와 무관합니다. 그런 점에서 젊음이란 왜 이 일을 해야하는가 의심하는 태도를 의미합니다.
2023년 4월 10일 스토리텔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