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xt를 읽는다고 합니다. Text는 광범위한 것을 포함하는 단어입니다. 활자로 된 Book, Data, 그림도 되고, 음악도 되고, 대중 가요도 될 수 있고. 읽는다는 겁니다, 본다가 아니라. 읽는다는 겁니다, 보인다가 아니라. 음악을 읽을 수 있지요. 그림을 읽을 수 있지요. Data도 읽을 수 있지요. 책을 볼 때는 행과 행 사이, 즉 행간을 읽는다고 합니다.
의미는 Text 그 자체에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Text 없이는 의미도 없습니다. 의미는 의도한 것도 있고 의도하지 않은 것도 있습니다. 의미를 알아채는 것을 읽는다고 합니다. 흥부전을 저렇게도 읽는구나 합니다.
사람이 없이는 사랑도 없습니다. 그러나 사랑은 그 사람에게 있지 않습니다. 사랑은 그 사람을 읽을 때만 발생합니다. 어디에 있을까요, 도대체 사랑이란 놈은.
2014년 3월 22일 독서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