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리는 글 4
발걸음을 떼기 두렵고
숨 쉬기도 힘든 날이 있어
잠을 자도 그대로고
걱정은 더 불어나 나를 쓸어가는 듯할 때
잠시만 견뎌줄래
잠시만 버티면 곧 괜찮아질지 모를 일이지
우리 앞에 가득했던 안개와 서리처럼
아침 해에 밀려 어느새 다 사라질지도 몰라
그 시간이 지나도 그대로면
그때는 함께 향할 길을 찾아보지 않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