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패션 코디 : 모자 코디

휘뚜루마뚜루, 꾸안꾸의 정석

by 올블루

안녕하세요.

옷을 잘 입는 법에 대해 글을 쓰고 있는 올블루 입니다.


오늘은 제가 평소에 잘 쓰고 다니는 「모자」에 대해 써보려고 합니다.

원래, 저는 모자를 잘 쓰고 다니진 않았습니다. 비니는 어울리는 편이라 착용하고 다녔지만, 볼캡이나 다른 타입의 모자는 거의 사본 적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점점 30대가 중반이 되면서 옷 입는 스타일이 점잖아지고(?), 컬러 사용도 최대한 미니멀하게 하게 되면서 코디에 포인트를 주기가 어렵더라구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악세서리로 포인트를 주게 되더라구요. 그 중 하나로 활용하는 것이 「모자」입니다.


편하기도 하지만, 꾸안꾸의 정석을 연출할 수 있는 아이템이라 굉장히 좋아합니다. 무심한 듯 툭 걸쳐 주지만, 스타일을 확 바꾸어 주는 매력이, 모자에 분명히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럼, 제 모자 이야기 잘 읽어봐 주세요! 추가로, 저는 볼캡이 굉장히 안 어울리는 스타일이지만 그래도 볼캡을 쓰고 다닙니다. 별거 아닌 Tip이지만 같이 적어 놓았으니, 저처럼 고민이 있으셨던 분들은 한번 도전해 보세요!




작은 아이템, 큰 스타일

남자 모자는 단순히 햇빛을 가리는 실용적인 아이템을 넘어, 전체적인 코디의 완성도를 높여주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특히, 남자 패션에서 모자는 얼굴형과 스타일을 보완해주며, 계절에 따라 분위기를 바꾸는 매력이 있습니다. 어떤 날은 꾸민 듯 안 꾸민 듯 자연스러운 꾸안꾸 패션을 완성하기도 하고, 어떤 날은 과감한 포인트 아이템이 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남자들이 가장 자주 찾고, 꾸안꾸 룩에 꼭 필요한 남자 모자 TOP3는 무엇일까요? 오늘은 볼캡, 비니, 버킷햇 세 가지 모자를 중심으로, 각각의 매력과 코디 팁을 정리해보겠습니다.


1. 볼캡 : 키코지 - A Jazz CAP

볼캡은 아마도 가장 대중적이고 활용도가 높은 남자 모자일 것입니다. 깔끔한 티셔츠와 청바지 위에 볼캡 하나만 써도 자연스럽게 스타일이 완성됩니다. 이렇게 가볍게 쓰-윽 걸치는 게 볼캡의 매력입니다. 그래서 화려한 디자인의 볼캡은 지양하는 편입니다. 여성이라면 화려한 디자인이 잘 어울리기도 하더라구요. 하지만 남자의 경우에는 쓰-윽 걸치는 게 가장 멋지게 때문에 최대한 화려하지 않은, 수수한 디자인의 볼캡을 추천드립니다. 브랜드의 로고가 하나만 들어가 있거나, 적당한 크기의 레터링 정도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키코지의 A Jazz CAP은 앞서 말씀드린 볼캡의 매력이 잘 녹아있는 모자 입니다. 어디에라도 쓰-윽 걸치고 가볍게 나갈 수 있는 디자인이면서도, 레터링의 유니크함으로 꾸안꾸를 확실히 연출할 수 있는 볼캡입니다. 컬러 옵션이 많아서 다양한 분위기를 낼 수 있고 특히, 핑크 컬러 같은 경우 화려한 색상이라 매칭이 힘들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의외로 청바지와 흰티 조합에 쓰게 되면 굉장히 예쁜 컬러입니다.


저는 볼캡이 어울리지 않아, 대개 볼캡을 뒤로(Backword) 쓰고 다닙니다. 처음엔 어색했지만, 익숙해지면 너무나도 편합니다. 볼캡이 어울리지 않다고 생각하시거나 볼캡으로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하고 싶으신 분들은 한번 시도해 보시기 추천드립니다.


- 남자 모자 아이템 추천 : 키코지 + A Jazz CAP



2. 비니 : 라모랭 - New Stickcap

비니는 보온 효과뿐 아니라, 전체적인 룩에 따뜻한 무드를 더해줍니다. 특히 가을·겨울 시즌에 가장 사랑받는 남자 모자 아이템입니다. 최근에는 숏비니가 인기로 부한 느낌 없이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영화 레옹을 생각하시면 쉽게 이미지가 그려지실 거예요. 이런 숏비니는 레더 자켓, 롱코트, 야상 그리고 패딩까지 다양한 코디에 어울리는 아이템 입니다.


라모랭의 New Stickcap 은 딱 예쁘게 짧은 길이와 유니크한 짜임으로 세련미가 장점인 숏비니입니다. 패션에 관심이 있는 남자라면 하나쯤은 있는 숏비니로, 부담없이 착용할 수 있는 데일리 숏비니 입니다. 모자가 연출할 수 있는 꾸안꾸 느낌을 잘 살렸기 때문에 잠깐 동네 마실을 갈 때나 연인과의 데이트룩까지 모두 소화가 가능합니다. 다만, 숏비니는 미니멀룩에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전체적인 스타일을 화려하지 않게 연출해 주세요. 혹시라도 화려한 스타일에 숏비니를 꼭 연출하고 싶다면, 스타일에 따라 비니의 컬러로 균형을 맞추어 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 남자 모자 아이템 추천 : 라모랭 + New Stickcap



3. 버킷햇 : 뉴해튼 - 워싱 버킷햇

버킷햇은 최근 몇 년간 다시 주목받은 남자 모자 아이템으로, 자유롭고 개성 있는 무드를 연출합니다. 꾸안꾸 스타일에서 자연스럽게 쓰기 좋으며, 여행이나 휴양지에서도 활용도가 높습니다. 하지만 버킷햇 자체가 매칭하기 까다로운 아이템입니다. 얼굴 전체를 가려버리면 분위기가 너무 어두워지고, 그렇다고 챙이 많이 오픈된 버킷햇은 버킷햇 느낌이 전혀 나지 않고, 소위 낚시 모자 같은 느낌이 나기 때문에 멋지지 않습니다.


뉴해튼 워싱 버킷햇은 그 고민을 완전히 해결해주는 버킷햇입니다. 남자들에게 딱 어울리기 좋은 길이와 챙 너비가 매력적인 아이템입니다. 버킷햇이야 말로 꾸안꾸 코디의 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버킷햇은 여름에 코디하기 가장 적합한 아이템입니다. 쇼츠(Shorts)와 프린트 티셔츠 혹은 슬리브리스 셔츠에, 아무렇지 않게 쓰-윽 얹은 버킷햇. 올 여름에 꼭 연출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역시 겨울에는 코디하기가 힘들더라구요. 아내와 동네 마트에 장을 보러 가거나 가벼운 산책 정도의 원마일 웨어 정도로만 활용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숏패딩을 가미한 스트리트 코디라면 충분히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남자 모자 아이템 추천 : 뉴해튼 + 워싱버킷햇



남자 모자가 완성하는 꾸안꾸 룩

남자 모자는 작지만 강력한 패션 아이템입니다. 볼캡은 가장 범용적이고 편안한 꾸안꾸 스타일을, 비니는 계절감과 따뜻한 무드를, 버킷햇은 자유롭고 개성 있는 분위기를 더해줍니다. 세 가지 모자만 잘 활용해도, 일상 속 다양한 상황에서 스타일리시한 연출이 가능합니다.


오늘 소개한 남자 모자 TOP3를 참고해, 여러분만의 꾸안꾸 정석을 완성해보세요! 옷차림에 살짝 얹는 모자 하나가 당신의 전체 스타일을 새롭게 바꿔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