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데없이 돈 계산은 빠른 영감탱
친구가 유튜브 프리미엄을 함께 구독하자며 한 자리가 남는다고 했다. 지금까지는 빈 자리가 없어서 나만 썼었는데 남편도 유튜브를 자주 보니 추가해주고 싶어서 친구에게 한자리 더 부탁했다.
한달에 두번 요금이 나가는데 일년치 계산하면 한명당 48불 정도 나온다.
남편한테 내 계좌로 먼저 이체해달라고 메시지를 쓰다 슬쩍 금액을 올렸다. 55불로.
1차 반응
넷플릭스 가족 패키지처럼 그냥 껴주는 건 줄 날았나보다. 꼽사리는 무슨. 비싸서 그렇게 안되니까 얼른 55불 보내라고 독촉했다.
2차 반응. 예리한거 보소.. 아니 그걸 어떻게 알았지?
정작 유튜브 프리미엄을 1년 넘게 구독중인 나도 요금이 얼만지 모르는데. 평소엔 달라는 대로 잘 주면서 왜저런담.. 휴 아쉽지만 이번엔 포기.
결국 이실직고 하고 끝.
쓸데없이 셈이 왜이렇게 빨라.. 내 커피값 벌려는 작전은 험 하게 실패 했다.
다음엔 꼭..
덧붙이는 말+
이렇게 삥땅치는 것도 다 같이 사는 아저씨한테 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