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하지만 아무래도 살기가 좋고, 이민도 많이 받고 있다!
호주 이민을 처음부터 준비한 것은 아니었다.
사실 이민이라는 큰 계획을 하고 온 유학이 아니었기에, (앞 글에서 밝혔다시피),
공부를 하다 보니, 살기 좋은 곳 같았고,
아이를 키우다 보니, 호주만큼 아이들을 편안하게 키울 수 있는 곳이 없다고 더욱더 느껴지곤 한다.
한국처럼 공부에 목 매달지 않아도,
한국처럼 애들을 달달 볶지 않아도 아이들은 잘 자라고 우리도 그렇게 잘 살고 있다.
물론, 아이들이 의사나 변호사- 공부 많이 하는 전문직을 갖기 원한다면 더 공부를 시킬 수 있겠지만,
나와 남편은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면 됐지.. 하는 마인드라,
공부는 바보가 안 되는 수준으로 가르치고 (책 읽기는 꼭 많이 시키려고 한다.)
수학은 학교 숙제만 하는 수준으로 하고 있다.
만족하는 점은, 비교하고 잣대를 대지 않아 나 자신이 별 스트레스가 없다는 점이다.
아무래도 한국에서는 남의 집 애들이 학원을 가는데, 나는 보내지 않는데 어쩌나.
성적이 안 좋은데, 이걸 가만둬서 되나.
우리 애가 성적으로 학교서 바보 취급을 당하는 건 아닌가.. 하는 부모로서 하는 걱정이 없다.
경쟁보다는 애들이 정말 배우고, 크는 과정을 더 중요시 여겨서,
못하는 아이들은 선생님들이 더 붙어서 관리도 해주고,
못한다고 비교당하거나 무시당하는 게 없다.
나는 그런 점이 너무 좋다.
그리고 대학을 어디 어디 나왔다고 해서,
더 대접받고 덜 대접받는 게 없다.
내가 일하는 병원에서도, 무슨 대학을 나왔냐고 물어보고 연줄이 있고 없고 가 없다.
그저 “간호대학을 졸업한 학생”인 거다.
여기에서 제일 좋은 유큐( university of queensland)를 나왔건, 온라인 학교를 졸업을 했든, 동등하게 시급을 받고,
동등한 기회를 얻어 일자리를 잡고, 동등한 기회를 얻어서 승진을 하는 거다.
무슨 대학을 나왔느냐는 자기만족인 거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내가 이 학교에서 공부를 하고 싶다! 라든지,
이 커리큘럼이 나와 맘에 들고, 만족한다! 등이다.
그렇기에, 어린 시절부터 혹독하게 공부를 시킨다거나, 몰아세우지 않기에 나는 너무 만족한다.
예전 친구들이 호주식 영어와 미국식 영어를 보고, 애들은 미국식 영어를 배워야 한다는 말을 듣고 참 많이 웃었다.
영어를 가르치는 데 미국식 영어를 꼭 가르쳐야 한다는 말을 듣고, 어디서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하고 생각했더랬다.
영어를 가르치고 싶은 거지? 영어권 사회에서 영어를 능통하게 쓰고, 이해하고, 친구도 만들고,?
그런데, 미국식 호주 식이 왜 필요해? 미국 친구만 만들 거야? ㅎㅎ
나는 대학교 때까지 미국식 영어를 배웠고, 미국으로 교환학생을 다녀왔기에,
내 발음은 거의 미국식이었다.
이 미국식 발음으로, 호주에서 얼마나 굴욕을 많이 얻었던지..ㅎㅎㅎ
대부분 웃픈 이야기들이지만, 호주 영어를 쓴다고 해서 미국에서 대화가 통하지 않는 일은 없을 거 같다.
크리스 햄스워드( 어벤저스의 토르) 도 간간히 인터뷰 나와서 미국식 영어로 있었던 웃픈 이야기를 간간히 하기도 하는데.
뭐 다 웃긴 에피소드가 될 뿐이지, 영어를 어디에서 배운다고 해서 발음 걱정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
호주 이민은 정말 가치가 있는 재미난 경험과 계획이다.
이번 코로나로 인해, 호주 일자리가 많이 급해졌다.
그래서 이번에 이민자 수를 대폭 받는 다고 하니! 준비해 보길 바란다.
호주에서 필요한 직종 top 10을 첨부하니, 참고하여 준비해도 좋을 거 같다!
호주에서 필요한 직종 top 10
1. 건설 관리자- construction manager
2. 토목 전문가 - civil engineering professionals
3. 유아 교사 - early childhood teachers
4. 간호사- registered nurse
5. 정보통신 기술 비즈니스, 시스템 분석가.- ICT business and system analysts
6. 소프트 웨어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머- software and applications programmers
7. 전기공 -eletricians
8. 요리사.- chefs
9. 아동 보호사 - child carers
10. 노인 및 장애인 간병인. - age and disability carers
여기부턴 여담이지만, 간호사의 장점을 간단히 몇 가지만 말해 보고 싶다.
나는 간호사가 직업이다 보니, 아무래도 한국 간호사들이 호주에 많이 진출을 했으면 좋겠다.
호주 간호사 시급이야 따지고 보면, 한국 보단 살짝만 높을 수도 있지만 ( 큰 병원 기준 -연봉 5000 만원)?으로 알고 있는데,
여기는 졸업 후 바로 오는 간호사들 연봉은 70,000 불이고,
연차가 쌓일수록 올라가고, 한국의 경력들도 다 인정을 받으므로, 그렇게 된다면, 연봉 90,000 이상은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풀타임일 때지만,
만약 파트타임으로 조금만 일하고 싶다고 해도, 가능한 시스템다.
나도 일주일 3번 정도만 일하고 있는데, 주말에 간간히 일하기도 하니, 연봉은 거의 잘 맞춰지는 편이다.
아이들을 키우면서 일하기에 조금도 부담이 없다.
그리고, 돈이 필요하다면, 언제든 더 일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캐주얼(비정규직) 일도 있는데, 캐주얼 자체도 시급도 더 높기에, 재정적으로 힘들 일은 없다.
단지, 집을 살 때, 풀타임이나 정규직에 더 대출 가능 점수를 주는 게 흠이라면 흠..
에이전시 널스라고 해서 어디든 가서 일하고 경력도 쌓고, 돈도 더 벌고, 그리고 또 그곳 일 분위기도 파악해서
좋으면 이동도 할 수 있고, 여러 가지 이득이 있을 수 있으니,, 참고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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