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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일로 May 25. 2023

되도록 새로운 경험을 반기기

자주 보지는 않지만 유익한 영상이 많아 구독과 알림까지 설정해둔 유튜버가 있다. 자기 전 샤워를 마치고 빨래를 개며 오디오처럼 들으려고 그 유튜버의 최근 영상을 틀었다. 스스로 갇혀있기보다 새로운 경험을 추구하자, 그 경험이 당장은 쓸모없을지라도 후에 언제 도움이 될지 모른다는 내용이었다.


영상을 다 본 다음 유튜브의 추천 동영상을 외면하고 생각에 잠겼다. 하려고 계획했지만 시간 부족과 우선순위의 뒤처짐으로 해보지 못한 것들이 마구 떠올랐기 때문이다. 이들 중 어떤 것을 취하고 취하지 않을 것인가, 취한다면 무엇부터 할 것인가, 그 기준은 어떻게 정할 것인가. 구체화하기 위해 필연적으로 많은 질문이 뒤를 이었다. 지금의 나는 '재지 말고 일단 해보자'로 결론을 내렸다. 무리하지 않고 여력이 닿는 한 다양한 경험을 지향하는 태도를 가지는 것이다.


이 글을 쓰면서도 예전에 한 사소한 경험 덕분에 새로운 글쓰기 방법을 적용해 글의 초안을 쓸 수 있었다. 작년에 업무에 활용하기 위해 마인드맵 앱을 한 달 썼었다. 이 앱을 활용해서 브레인스토밍하듯이 순간순간 떠오르는 생각을 가지치기하며 글의 초안을 작성했다. 그래서 기존 방법보다 더 짧은 시간 안에 머릿속 부유하는 생각을 문장들로 전환할 수 있었다. 앞으로 경험할 낯선 것들도 오늘처럼 언젠가 어디선가 내 삶을 빛나게 해줄 것이다.


22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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