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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목양부인 Dec 30. 2021

명함 만들 일이 생긴다더니

600g 햄버거 명함을 만들어 보았다.



입사 한 달 전쯤 크몽 도사님께 

하반기 이직운을 전화로 물어보았.



6월, 8월에 명함 만들 일이 생기겠네요






나는 이 말이 양오행으로 세운을 풀이

그저 흔한 관용어구인줄만 알다.

문서운과 취업운이 도래한다는 정도?


그랬는데, 정말로 6월 입사해 명함을  됐다.








그간 몇몇 회사를 거쳐오 입사 환영 홍보물과

웰컴 키트 구성품이 이토록 다채롭게 화려하고

진정성 넘치는 모습 , 그에 비해


"명함은 셀프 제작" 하 쿨내란!

(심지어 이게 신규 입사자 to-do list에도 있다.)


그러고 보니, 크몽 도사님은 선견지명을 넘어 거의 궁예급 신기와 예지력을 가진 분이셨구만!







오자마자 자기주도적 명함을 권장하는 이유는

회사가 디자인 템플릿 제공 서비스 외에

인쇄 주문 제작 서비스를 운영하기 때문이다.


인턴 입사 후 명함부터 주문하는데

정작 그 템플릿을 수없이 디자인

콘기 디자이너들은 자기 명함이 없다.







아니, 다들 얼마나 야무진 작품을 만드시려고

본인 명함 디자인 구상만 몇 년째인가!


하긴, 그런 사람이 여기 하나 더 있지.


가로형 세로형 명함 템플릿만 수천 개라

하나 고르지 못하 계속  나.

신규 입사자 투두 항목을 디어 완한다.


내가 주문한 게 화투패인가 명함 100장인가






이제 와서 명함을 황급히 만든 이유는

회사 건물 1층 할리스커피 10% 할인도 있지만

콘텐츠 기획자 면접을 준비하기 위함이다.


이 명함 받으면 면접 과제 해오기로 약속~


입사 반년만에 받은 600g 햄버거 명함 (feat. 한량 아고)







랑데뷰 특수용지를 두겹 붙인 압도적 두께감!

무슨 짓을 해도 절대 구겨지지 않고

치아 사이에 끼워볼 엄두도 나지 않는

600g 햄버거 명함으로 사치고 싶은

사장님 아니,  콘텐츠 기획자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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