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 C.S.Lewis -

by 김투몽 Jan 08. 2019

[출간] 마케터의 여행법

새해에 조금은 이상한 마케팅 책을 내게 되었습니다. <마케터의 여행법: 먹거리에서 라이프스타일까지, 파리 사는 마케터의 유럽 마트 관찰기>라는 제목의 유럽여행서 같기도, 유통 관련 전문서 같기도, 투자입문서 같기도 한 책입니다. 민망하지만 간략히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서평을 적을 때처럼 마케터의 관점에서.


1. 차별화: 이왕 책을 쓸 거라면 기존에 없던 마케팅 책을 쓰고 싶었고, 그래서 유럽마트에 관한 마케팅 책을 쓰게 되었습니다. 아마존에 들어가서 검색해보니 미국에도 일본에도 유럽에도 유럽마트에 관한 책은 없길래...


이 책은 지난 5년 간 파리에서 생활하며 전 유럽 식품 유통업체들을 돌아다닌 결과물입니다. 알디, 비오쎄봉, 이딸리, 이야마, 테스코, 까르프, 알버트 하인 등등 유럽의 주요 식품 유통기업들과 하이네켄, 퓨어써클, 다논, 마리아주 프레르, 유니레버 등등 맥주, 식품원료, 차, 유제품, 제과를 비롯한 여러 식품 분야의 브랜드들을 마케팅 및 소비심리 관점에서 다루고 있습니다.


2. 가독성: 너무 가볍지 않으면서도 잘 읽히는 경영서를 쓰고 싶었습니다 (잘 안 읽히면 내용이 아무리 좋아도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여…) 그래서 ‘마케터의 여행’을 테마로 풀어보았습니다. 책의 1부에서 마케터에게는 필수인 ‘같은 것도 다르게 보는 감각’을 얻는 데 도움이 되는 소소한 여행기술들을 다루고 있는 이유입니다.


3. 인풋: 꼭 인풋이 크다고 좋은 책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만, 지난 5년 간 1) 유럽의 많은 도시를 방문, 2) 장기간 체류, 3) 반복 방문 등의 과정을 통해 쓴 책입니다. 일회성 방문 후 낸 유럽 여행책들보다는 시간적/비용적 input 이 컸다는 점 깨알같이 어필해 봅니다… 쿨럭..


4. 아웃풋: 책을 읽어주시는 독자에게 명확한 아웃풋이 있는, 다시 말해 책값 이상의 소득이 있는 실질적인 정보가 담긴 경영서를 쓰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각 챕터 뒤에 ‘투자감각 활용기’라는 코너를 추가하여 유럽의 식품 유통업체를 방문하거나 새로운 먹거리 및 식품 브랜드를 접하면서 발견한 투자 기회 및 투자 인사이트를 공유하고자 했습니다. 주로 미국, 유럽 증시에 상장된 기업, 그 외 일본, 한국, 중국, 동남아시아 증시 상장 기업들.. 가령 대다수의 네덜란드 마트가 친환경 경영의 일환으로 현금을 받지 않는 것을 보고 이러한 트렌드가 전세계로 확산될 시, 미국의 간편 결제 업체인 스퀘어 (나스닥), 세계 1위 무인 계산대 제조업체인 NCR (뉴욕증시) 의 투자 가치에 관해 생각해본 것처럼 말이죠.  


제가 초고를 작성한 1년 전보다 책에서 다룬 기업 대부분의 주가가 많이 상승한 상태지만, 최근 주가가 좀 하락했다는 점, 장기적으로 성장할 우량 기업들이라는 점, 무엇보다 한국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미국 및 유럽 기업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는 측면에서 마케팅뿐 아니라 투자에 관심 있으신 분들께도 도움이 되는 책이 되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5. 표지: 표지가 예쁩니다… 쿨럭.. 감사하게도 평소 팬이었던 설동주 작가님이 바쁘신 와중에도 표지 그림을 작업해주셨습니다. 참고로 지금 청와대에서 1월 말까지 전시를 하고 계시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관람 추천드립니다.  


청와대 링크: https://www1.president.go.kr/articles/5168


다소 애매할 수 있는 컨셉이었지만 편집자님과 출판사 북스톤 덕분에 책으로 나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열심히 작업했고, 최소한 저자와 편집자는 납득할 수 있는 책은 된 것 같습니다만 읽으시는 분들이 보시기에는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혹시라도 읽게 되시면 짧게라도 코멘트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교보문고: http://bitly.kr/fxEo5

예스24: http://bitly.kr/r1Vfd

알라딘: http://bitly.kr/wLwNs

인터파크: http://bitly.kr/IJagU


매거진의 이전글 우유가 맛있는 사회가 행복한 사회다

매거진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