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이름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하나의 추억으로 남습니다.
전자책 Easy라는 이름도 저에게는 그런 이름입니다.
처음 시작할 때에는 '과연 될까?'라는 질문이 더 컸습니다. 하지만 기수가 거듭될수록 확신으로 바뀌더라고요. 그리고 어느새 전자책과 종이책을 포함해 여러 작가님들의 80여 권의 책이 세상에 나왔습니다.
한 권의 책이 나오기까지 작가님들의 고민과 망설임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내는 용기들을 옆에서 가까이에서 지켜보았습니다.
그 모든 시간들이 쌓여서 지금의 숫자가 되었습니다. 저는 그 숫자보다 그 안에 담긴 마음을 더 오래 기억하고 싶습니다. 함께해 주신 모든 작가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책은 혼자 쓰지만 출간은 함께 만들어 가는 일이라는 것을 전자책 Easy 6기까지의 시간 동안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이제 이름은 바뀝니다. 2026년 3 월 이후 전자책 Easy는 작가마루 글담소라는 이름으로 기수가 더해져서 다시 시작할 예정입니다. 이름이 달라진다는 것은 끝이 아니라 방향을 다듬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글을 쓰는 사람들이 오래 머물 수 있는 자리로 나아가고 싶습니다.
글담소라는 이름에는
글을 담고
마음을 담아
서로의 이야기를 담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여전히 우리는 망설이다가도 다시 쓰는 사람들이고, 고쳐 쓰면서 성장하는 사람들입니다. 책은 계속 나올 것이고, 새로운 작가님들도 계속 합류할 것입니다. 그러나 변하지 않는 것은 '함께 쓰는 시간'의 가치입니다.
전자책 Easy의 시간은 고마움으로 남기고 작가마루 글담소 7기로 또 다른 장을 펼치려 합니다.
이름은 바뀌어도 마음은 이어질 것입니다.
그리고 저는 다시,
설레는 마음으로 시작하려 합니다.
많은 사랑과 응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