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그로쓰 퍼실리테이터 박근필 Apr 2. 2024
책 쓰기, 이 중 하나만 해당돼도
특정 주제에 관해
1. 10시간 이상 말할 수 있다
2. 천 개 이상 메모 글을 썼다
3. 백 개 질문이 가능하다
4. 30회 이상 연재할 수 있다
5. 3년 이상 공부했다
6. 관련 책, 강의 모두 독파했다
7. 최다 자료 보유하고 있다
8. 10년 이상 그 분야 종사했다
이 밖에 1년 정도 글만 쓸 수 있거나,
책을 사줄 사람이 천명 있거나,
죽기 전 책 한 권 쓰는 게 간절한 목표인 사람도.
- 작가 강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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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작가님의 현실적인 분석과 조언입니다.
책마다 다르겠지만 보통 한 권을 출간하는 데에 드는 비용이 천만 원에서 이천만 원입니다.
내 책을 사줄 천명의 사람이 있다면 책 한 권 가격을 만 오천 원 잡았을 때 얼추 손익분기점 정도 되겠네요.
책 <타이탄의 도구들>의 한 구절이 생각나네요.
"성공은 복잡할 필요가 없다.
그냥 1,000명의 사람을 지극히 행복하게 만들어 주는 것에서 시작하면 된다."
천 명의 팬만 있으면 뭐든 해볼 수 있는 건 사실로 보입니다.
책을 쓰려면 글로 옮길 수 있는 충분한 양의 인풋이 있어야 합니다.
물론 책을 쓸 때 머릿속 내용만 가지고 쓰진 않아요. 인터넷과 책, 잡지, 기사 등 여러 매체의 도움도 받습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보조 역할일 뿐 주가 되는 내용은 머릿속에 이미 많이 보유하고 있어야겠죠.
시간도 충분해야 합니다.
짬짬이 나는 시간을 활용하거나 아예 통으로 낼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하거나 절대적인 시간이 필요하죠.
글은 엉덩이로 쓴다는 게 같은 맥락입니다.
진득하게 쓸 수 있는 시간이 있어야 해요.
마지막으로 글의 깊이입니다.
즉 수준이죠.
아무리 방대한 양의 정보와 지식을 알고 있어도 수박 겉핥기 식이면 책으로 내기 어렵습니다.
취미 수준 정도의 내용,
누구나 알만한 내용을 굳이 돈과 시간을 들여 읽진 않겠죠.
책을 쓰고자 하는 분야에 전문가나 준전문가 수준은 되어야 해요.
그래야 독자에게 깨달음과 인사이트를 줄 수 있고
비슷한 내용이라 하더라도 독자는 소위 고급 정보로 받아들입니다.
그러려면 한 분야에 오래 몸담고 있거나 몸을 담았거나 공부를 많이 했거나 이 중 어느 것에든 해당이 되어야 합니다.
많이 읽고 많이 공부하고 많이 쓰세요.
좋아하는 걸 공부하면 더 좋겠죠
시간 관리를 잘 하셔서 시간을 확보하고 장악하세요.
저는 여러분이 꾸준히 글을 쓰면 좋겠습니다.
나아가 여러분이 책을 쓰면 좋겠습니다.
쓰는 사람이 되세요.
쓰는 삶은 누적 축적되는 복리의 삶입니다.
같이, 함께 멀리 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