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노트를 꺼내어 적을 시간..
리갈 노트라 부르는, 노란색 바탕의 라인 노트를 무척 좋아한다. 페이지를 채워 나가는 느낌이야 어느 노트와 마찬가지지만, 이 노트의 장점은 바로 한장을 쭈욱 뜯어서 구깃구깃 뭉쳐서 쓰레기통으로 던져 골인시키는 그 느낌이다. (그렇다.. 다른 노트들은 뜯기도, 구기기도, 던지기도 쉽지 않다)
예전엔 B5 사이즈의 한 권을 썼지만 요즘은 사무실에서도 다른 크기로 두어권, 집에서도 한두권씩 흘려놓고 쓰고 있다.
마침 사무실에서 쓰는 작은 녀석을 다 뜯었다. 12월까지 쓰는 날짜가 정해진 건 아니지만 마침 그렇게 다 써버렸다.
다이어리도, 탁상 달력도 새로운 준비를 하고 있는데, 뜯어쓰는 노트도 새로 챙겨야겠다. 꼭 어릴때 문구류에 이름 써 놓고 "이거 내꺼! 건드리지마!" 라고 하는 것 같지만, 이젠 뺏아갈 사람도 없지만, 마분지같이 두꺼운 뒷판에 이름과 번호를 쓰는 것이지만 나름의 경건함(?)이 있다.
그렇게 12월이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