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린이를 위한 좌충우돌 실전 생존기"나도 궁금했어!"

지금 만나는 그 사람, 진짜 '바이어' 맞습니까?

by 장재환

"사장님, 지금 연락하는 그 사람을 뭘 믿고 바이어라고 확신하십니까? 등판에 '바이어'라고 쓰여 있던가요?"

해외 전시회나 수출 상담회에서 만났다는 이유만으로, 이메일을 몇 번 주고받았다는 이유만으로 상대방을 '진짜 바이어'라고 맹신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발상이다. 안타깝게도 무역의 세계에는 당신의 제품과 돈을 노리는 사기꾼이 생각보다 훨씬 많기 때문이다.


신뢰는 어디에서 오는가: 커피숍 vs 전시회 부스

상대방이 진짜 바이어인지 아닌지를 가늠하는 첫 번째 기준은 바로 '신뢰'다. 여기서 말하는 신뢰란 막연한 믿음이 아니라, 검증 가능한 객관적인 사실에서 비롯된다.

예를 들어, 해외 전시회에 참가했을 때를 생각해 보자. 번듯한 부스를 차리고 자사의 제품을 홍보하는 기업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드는가? 최소한 '실체가 있는 정상적인 회사'라는 믿음이 생긴다. 부스를 설치하고 직원을 파견하는 데 들어가는 상당한 비용과 노력을 투자했다는 사실 자체가 그 회사의 진정성을 증명하기 때문이다. 제품에 대한 신뢰, 그리고 회사에 대한 신뢰가 바로 그곳에서 싹튼다.

반면, 실체는 불분명하면서 계속해서 커피숍 같은 제3의 장소에서 만나자고만 하는 상대는 어떤가? 회사를 보여주길 꺼리고, 공식적인 절차를 피하려는 듯한 태도는 사기꾼의 전형적인 모습 중 하나다. 왜 떳떳하게 자신의 사업장에서 만나지 못하는가? 의심부터 해야 하는 상황이다.


당신의 바이어를 의심하라

이메일로 접근하는 상대방도 마찬가지다. 그럴듯한 회사 소개서와 홈페이지 주소를 보내오더라도, 그것이 실존하는 유효한 정보인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구글 검색, 기업 신용 정보 조회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상대방의 실체를 파악하는 과정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기억해야 한다. 성공적인 수출의 첫걸음은 계약서에 서명하는 것이 아니라, 진짜 바이어를 가려내는 것이다. 해외 바이어 중에는 사기꾼이 정말 많다. 지금 당신 앞에 있는 그 사람이 바이어가 아닐 수 있다는 합리적인 의심을 항상 품고 있어야 소중한 자산과 기회를 지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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