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알고 싶은 공간. CICA 미술관
Czong Institute for Contemporary Art (CICA)는 1994년 작가의 작업실을 기반으로 손수 일구어낸 독특한 문화공간입니다. CICA 미술관은 2014년 이래 활발한 국제전 및 출판 활동으로 현재 전 세계 3천여 명의 아티스트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CICA 미술관은 현대 미술을 중심으로 사회 문화 전반의 시각 문화 주제로 주요 국제전, 콘퍼런스 및 행사를 기획하고 있으며 실험적인 아티스트들과 시각 문화학자들의 연구 공간이자 누구나 쉽게 현대미술을 접하고 생활 전반에 응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이 되고자 합니다.
지나치지 않은, 그리고 현란하지 않은.
CICA 미술관은 예술적인 공간에서 들을 법한 음악도 선율도 없이 적막했다. 오로지 작품에만 집중할 수 있는 동선과 그윽한 채광만이 관람객을 반겼다. 아티스트와 관객만이 서로 마주 볼 수 있었다. 작품들은 지극히 소비주의적 예술관을 탈피한 현상과 문제를 새로운 시각으로 보여준다. CICA 미술관은 조금 더 예술에 깊은 이해, 정통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느끼고 접할 수 있게 다듬어져 있었다. 김종호 작가의 작업실로 이십여 년에 걸쳐 조금씩 가꾸어지듯 만들어졌다. 김포시가 신도시로 변하는 동안 역사가 유지된 곳이기도 하다. 현대 회사, 사진, 조각, 뉴 미디어 아트를 중심으로 편안하지만 철학적인 공간이다.
경기 김포시 양촌읍 삼도로 196-30
WORDS : TramFilm
PHOTO : TramFil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