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시 살리고 싶어서
안녕하세요 친애하는 브런치스토리 구독자님들:)
외상센터 허윤정입니다.
그동안 저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주시고 관심 가져주신 분들께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꼭 알리고 싶은 소식이 있어 이렇게 따로 인사를 올리게 되었습니다. 부끄럽지만 여기에 끄적이던 저의 글들을 모아 저서가 출판되었답니다!
이제는 정부가 추진하던 의료 개혁이라는 것이 얼마나 허구에 가까운 것이었는지 대다수의 국민들이 알게 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생명을 구하는 의사들이 마음껏 생명을 구하게 해 주는 것, 선의를 가지고 최선을 다한 진료의 결과가 좋지 않더라도 보복성 처벌을 받지 않게 해 주는 것, 그렇게 함으로써 저와 같은 의사들이 점점 많아지고 이 땅의 어린 새싹들이 그러한 의사가 되기를 꿈꾸고 희망하게 만드는 것. 이것이 진정한 의료 개혁 아닐런지요. 이것은 지금 병원 밖에서 힘겨운 투쟁을 이어나가고 있는 전공의와 의대생들의 외침이기도 합니다.
늙고 병들어 더 이상 수술을 하기 어려워지는 그 날까지 저는 이 일을 계속 할 수 있기를, 그리고 많은 후배들이 그 업을 이어갈 수 있는 환경이 갖춰진 세상이 오기를 희망하며 책을 세상에 내놓습니다.
작가로서 처음으로 목소리를 낼 수 있게 해준 브런치스토리,
어리숙한 글을 읽어주시고 응원해주신 구독자님들.
비록 세상은 어지럽지만 그 어느 때보다 따스한 연말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허윤정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