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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헤더 Heather Oct 05. 2016

[세계여행] 계획 세우기, 기록하기

호주 워킹홀리데이, 싱가폴 직장생활, 세계여행 모든것은 계획만들기 부터-



나는 계획 세우는것기록하는 것을 정말 좋아한다.


목표를 이루는데 무엇이 부족한지, 목표에 도달하고 있는지를 알아보려면 계획을 세우고 기록하는 것이 필요하다.



1. 엑셀이 정말 편리하다는 걸 뒤늦게야 알게 되었다. 싱가폴에서 일 하던 중, 시간이 나는 틈을 이용해 일에 관한 타임테이블을 만들게 되었다. 오버타임으로 일을 할 때 마다 기록함으로써 매달마다 내가 몇시간이나 더 일했는지 알 수가 있어 편했다.



2. 휴가가 얼마나 많이 남았는지 알아보기 위해 만든 파일. 일주일에 5일은 일을 하고, 2일은 학교를 갔다. 하지만, 시험기간이면 공부를 하기 위해 이틀정도 휴가를 내야한다. 이렇게 표를 만들어서 보면 내가 몇월달에 몇 번의 휴가를, 왜 썼는지 알 수가 있어 편하고 앞으로의 휴가가 얼마나 더 남았는지 알 수도 있어 좋다.



3. 여행을 하기위한 통장을 따로 개설 하였는데, 보너스와 같은 큰 액수의 돈이나 자투리 돈을 여행통장에 넣고 이 파일에 기록을 하면 앞으로 내가 얼마나 더 모아야 하는지, 얼마나 모았는지 알 수가 있다. 돈이 불어 날 때 마다 여행을 점점 빨리 갈 수 있다는 생각에 행복해진다.



4. 매달 월급일을 기준으로 작성하는 가계부. 가계부의 경우는 손으로 쓸 수도 있지만 엑셀을 파일을 사용하면 자동으로 바로 계산이 되기 때문에 편리하다.



5. 한 달 마다 예상 저축액을 계산해서 적어 놓았다.



6. 첫번째 플랜부터 플랜 B까지 다 계획을 했다.



7. 2014의 버킷 리스트, 목표를 달성 했을 때 마다 하나씩 지우는 재미가 있다. 그리고 성취했을때의 만족감은 말로 표현 할 수 없다.



8. 2013년에 퍼스에 여행을 가기 전, 세웠던 계획들. 그 중에 90%를 다 이루었다.



9. 5년전 퍼스로 워킹 홀리데이를 가기 전 세웠던 계획들. 사소한 것 까지 정말 많은 사전 준비를 했었다. 거기에 적혀져 있던 버킷 리스트 중 "싱가폴 & 말레이시아 여행하기"와 "25살이 되기 전 6개국 여행하기"는 이미 달성했다.



나는 내가 선택한 길에 단 한번도 후회 한 적이 없다. 인생은 단 한 번 이고 정말 짧다. 결과가 어떻게 되든, 남들이 어떻게 보든, 정말 원하는 것이 있다면 한번쯤은 시도라도 해봐야 한다는게 내 생각이다. 그렇지 않다면 평생 내가 도전하지 않은것에 후회만하며 살 것만 같았다.


모든것은 직접 부딪혀 보기 전엔 정말 알 수가 없었다. 친구들이 다들 대학에 진학 할 때 나는 내 꿈만 가지고 대학 진학을 하지 않고, 혼자 호주행 비행기에 올랐다.


묵묵하게 나를 믿고 지지해주시는 부모님이 가끔은 나에게 관심이 없나 생각이 들어 슬프기도 했고 내가 선택한거지만 모든걸 혼자서 해야하는것이 힘든적도 많았고 그렇지만 한국을 떠난 이후로 지금까지 단 한번도 포기하고 싶었던 적은 없었다.


18살때, 부모님께 금전적으로 독립을 하겠다고 말씀드렸다.


어렸을때부터 나는 되게 돈에 관심이 많았다. 초등학교때 저금을 많이 해 학교에서 저축상도 받고, 지금 생각하면 웃기지만 빈 병을 주워 동네 슈퍼에 가져다 주면 돈으로 바꿔주는것이 너무 신기해서 빈 병 들을 주우러 다녔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중학교때는 적은 돈을 크게 불리고 싶어 주식도 했었다.


금전적인 문제가 꿈을 포기하게 만들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돈이 없다면 아르바이트라도 일을 하며 - 조금 시간이 걸리더라도- 돈을 조금씩 모아 하면 된다. 나 조차도 그런 방식으로 호주를 시작해 이곳 저곳 갈 수가 있었다.


호불호가 엇갈리는 워킹홀리데이, 특히나 <호주 워킹홀리데이> 많은 사건이 발생하고, 사기를 당하고, 구할 수 있는 일은 청소나 남들이 하지 않는 일 이라고 하지만 나는 정말 많은것을 배웠고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던 값진 기회였다. 그래서 내 주위 사람들이 가고 싶어 한다면 정말 권해주고 싶다.


호주 워킹홀리데이를 다녀온 덕분에, 싱가폴에서 다른 사람들보다 인터뷰의 기회를 더 가질 수 있었고 더 좋은 경험도 얻을 수 있었다. 호주 워킹홀리데이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 워홀도 도전 하고 싶다. 도전을 기회를 만들고, 그 기회는 다른 도전을 하게 만드는 동기가 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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