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저녁, 제한된 시간 동안 스마트폰 전원을 켜는 국군 장병들의 일상은 바깥세상과 연결되는 짧고도 소중한 창구입니다. 물가는 치솟고 가계의 시름은 깊어지는 가운데, 정부는 고유가 피해지원금이라는 위로를 건네고 있습니다. 하지만 철책 너머 단절된 공간에 있는 청년들에게 이 소식은 자칫 닿지 못한 채 흩어지기 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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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군인은 국가의 보호 아래 있어 개별적인 지원금 혜택에서 예외일 것이라 짐작하곤 합니다. 하지만 지원금 산정의 기준은 '세대'입니다. 입대 전 부모님과 함께 거주했다면 부모님의 신청을 통해 가구원으로 합산되어 든든한 보탬이 되고, 홀로 자취하며 팍팍한 청춘을 견디다 입대했다면 어엿한 '단독 세대주'로서 일과 후 스마트폰 앱을 통해 본인의 몫을 직접 청구할 수 있습니다.
제도의 혜택을 챙기는 과정은 생각보다 단순합니다. 군인들의 필수품인 나라사랑카드 한 장이면 충분하니까요. 짧은 휴대폰 사용 시간에도 복지로 앱을 통해 본인 인증을 거치면, 며칠 뒤 그 카드 안으로 포인트가 스며듭니다. 고된 훈련을 마치고 고대하던 휴가를 나선 길, 동네 식당에서 내민 나라사랑카드가 결제 대금을 대신 삭감해 줄 때 느끼는 위로는 결코 작지 않을 것입니다.
다만, 이 제도는 지역 상권 활성화라는 뚜렷한 목적을 지니고 있습니다. 복무 중인 부대 앞의 상점에서는 아쉽게도 이 포인트를 꺼내 쓸 수 없습니다. 나의 주민등록증이 가리키는 고향 동네로 돌아왔을 때 비로소 그 효력을 발휘합니다.
제도가 아무리 훌륭해도 알지 못해 혜택을 놓친다면 그것만큼 안타까운 일은 없을 것입니다. 고유가 피해지원금 군인 신청 방법, 대상, 주의사항을 꼼꼼히 살피어, 젊음을 바치고 있는 우리 청년들이 마땅히 누려야 할 권리를 온전히 챙길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