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면대에서 어푸어푸
그 모습이 보기 안쓰러워
엄마는 말한다
“미니야, 욕조 한번 들어가 보자!”
그러면 미니는
고개를 절레절레
“아니에요 엄마”
큰 통에서 놀면
훨씬 재밌을 텐데.
미니는 무서운가 보다.
그럴 수 있지
그럴 수 있어
누군가에겐 즐거움이
누군가에겐 무서움으로,
될 수도 있지
될 수도 있어
가만히 있는 걸 싫어해요. 여행을 좋아하지만, 현실적인 벽에 부딪혀 좀처럼 떠나질 못하고 있어요. 그동안의 여행에서 찍었던 글과 사진첩을 들춰보면서 여행을 추억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