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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트래비 매거진 Feb 23. 2022

무조건 무조건이야,
태국 방콕 필수 코스3

놀거리, 먹거리, 볼거리 천국,
태국 방콕.
그중 ‘여행자’라면 필수적으로 가봐야 할 3곳의 여행지를 뽑았다.


방콕 왕국의 위엄, 황금빛 물결이 가득한 공간


Grand Palace
태국 방콕의 심장
방콕 왕궁


태국 방콕의 심장과도 같은 곳, 방콕 왕궁. 1782년 라마 1세가 수도를 톤부리에서 방콕으로 옮기며 건축을 시작했고 여러 번의 증축 공사를 거쳐 현재 규모의 왕궁이 자리하게 되었다.

왕궁 방문 전 유의해야 할 사항들이 있다. 우선 반바지, 짧은 치마, 민소매, 시스루, 레깅스 등의 복장은 입장이 불가하다. 만약 어쩔 수 없는 상황으로 해당 복장을 입고 왕궁을 방문했다면, 입구 오른쪽 상점에서 복장을 대여 혹은 구입할 수 있다.


햇빛이 강한 낮 시간대는 피하는 것이 좋다
시간대를 잘못 선택하면 패키지 여행객과 뒤섞여 둘러봐야 한다


방문 시간도 잘 정해야 한다, 특히 여름철이라면. 방콕 왕궁은 방콕을 여행하는 거의 모든 여행자가 모이는 곳이기 때문에 상당히 붐빈다. 햇빛이 강한 낮 시간대는 피하는 것이 좋다. 왕궁은 오전 8시30분부터 오픈하는데 9시쯤 맞춰가면 비교적 여유롭고, 시원하게 둘러볼 수 있다.


거대한 규모의 방콕 왕궁


왕궁 내부로 들어서면 푸르른 공터가 등장한다. ‘사남루앙’이라고 부르는 이곳은 과거 왕실의 화장터로 이용했다고 한다. 현재는 사진 한 장 남기려는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루는 공원이다. 공원을 거쳐 매표소에 달하면 선택지가 하나 있다. 영어 오디오 가이드를 할 것인가, 말 것인가. 개인적으로는 추천한다. 방콕 왕궁은 그저 돌아보기에는 너무나도 많은 이야기가 서려 있기 때문이다.


말로는 표현 못 할 장대한 기운이 느껴진다


고대 인도의 대서사시 ‘라마야나’를 각색한 태국의 ‘라마끼안’이 담긴 벽화, 프라씨 라따나 쩨디, 프라 몬돕 등등. 왓 프라깨우 본당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에메랄드 불상이 있다. 그래서 에메랄드 사원이라고도 불리는데, 사실은 에메랄드가 아니라 비취(에메랄드색 광물)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전설에 따르면 인도에서 만들어져, 스리랑카, 캄보디아, 치앙라이, 치앙마이, 라오스를 걸쳐 방콕으로 전해졌다고 한다.


The Royal Grand Palace

주소: Na Phra Lan Rd, Phra Borom Maha Ratchawang, Phra Nakhon, Bangkok 10200 태국


왓포사원의 전경


Wat Pho
거대 와불상이 있는 사원
왓포


방콕 왕궁을 이른 오전 둘러보고 다음으로 향하면 좋을 곳은 왓포사원이다. 왕국 남쪽에 위치해 있어 도보 이동이 가능하다. 흔히 ‘보리수사원’이라고도 불리는 방콕에서 가장 오래된 사원으로 꼽힌다.


왓포사원은 ‘보리수사원’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왕궁에 비해 사람이 없어 평화로운 분위기가 가득하다


왓포사원에서 꼭 봐야 할 3가지를 꼽자면 길이 46m, 높이 15m에 달하는 거대한 와불상과 라마 1세부터 4세까지를 상징하는 화려한 4개의 탑, 그리고 사원 동쪽 끝 건물에 개설된 왓포 타이 전통 마사지 스쿨이다.


왓포사원에 있는 거대 와불상. 태국에서 가장 큰 규모다


왓포사원에 있는 와불상은 태국에서 가장 큰 규모라고 한다. 실제로 거대한 불당 한 곳을 가득 채울 정도로 어마 무시한 크기다. 왓포 타이 전통 마사지 스쿨에서는 실제로 태국의 전통 마사지를 배우거나 받아볼 수 있다.


뾰족하게 솟은 왓포사원의 탑
화려한 색감이 가득한 공간


왓포 사원

주소: 2 Sanamchai Road Grand Palace Subdistrict, Pranakorn District, 방콕 태국



Asiatique The Riverfront
방콕에서 가장 깔끔한 야시장
아시아티크


방콕에서 가장 화려하고 현대적인 야시장, 아시아티크. 짜오프라야 남서쪽 강변에 위치하고 있어 접근성은 조금 떨어지는 편. 하지만 정기적으로 사판탁신역에서 무료 셔틀 보트를 운영하고 있어 크게 부담은 없다. BTS 청록색 시암라인을 이용하면 사판탁신역에서 하차할 수 있으며, 2번 출구로 나가 10~15분 정도 기다리면 무료 셔틀 보트를 탈 수 있다.


아시아티크는 깨끗한 대신 일반적인 야시장에 비해 물가가 높다
아시아티크 야시장의 전경


다른 시장에 비해 확실히 가격이 높다. 야시장이라기보다는 ‘테마파크’ 정도로 소개하는 것이 좀 더 정확할 것 같다. 아시아티크는 크게 4구역으로 나뉜다. 워터프론트, 팩토리, 타운 스퀘어, 차런크룽 구역. 그중 가장 인기가 많은 곳은 당연히 워터프론트. 차오프라야강변을 따라 산책길이 조성되어 있어 야경을 보며 천천히 거닐 수 있다. 각종 콘서트나 페스티벌도 자주 열려 다채로운 볼거리를 구경할 수 있는 곳이다.


아시아티크의 시그니처, 관람차. 현대적인 야시장과 테마파크 그 사이 어디쯤


아시아티크의 시그니처, 관람차를 타보는 것도 추천한다. 워낙 깔끔하고 관리가 잘 된 야시장인지라, 가족 혹은 커플 여행객의 비중이 높은 편이다.


아시아티크내 이탈리안 레스토랑, 카프리


Capri

2194 Charoen Krung Rd, Wat Phraya Krai, Bang Kho Laem, Bangkok 10120 태국


아시아티크 내 식당을 찾는다면 ‘카프리(Capri)’를 추천한다. 이탈리안 음식 베이스인 레스토랑이다. 피자와 호가든 로제를 페어링하면 좋다.


아시아틱

주소: 2194, Charoen Krung Road Wat Phraya Krai, Bang Kho Laem, 방콕 태국



글·사진 강화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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