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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트래비 매거진 May 02. 2023

스위스 여행 필수템, 스위스 트래블 패스 반짝 이벤트


올해 스위스를 여행할 명분이 생겼다. 
단 한 장의 패스에 그 이유가 있다. 


골든패스 익스프레스
루체른-인터라켄 익스프레스

여행은 선택의 연속이다. 언제 갈 것인가, 어디서 탈 것인가, 무엇을 볼 것인가. 여행자는 매 순간 가장 최선의 선택지를 갈구한다. 특히 그곳이 할 것 많고 놀 것 많은, 놀이동산 같은 곳이라면 더더욱. 그러나 스위스란 놀이동산에서 이런 고민은 시간 낭비다. 스위스 트래블 패스가 자유이용권이 되어 마음 편히 여행할 ‘자유’를 선사하니까.



스위스는 기차, 유람선, 버스, 산악열차 등 다양한 교통수단이 연결된 통합 교통망을 자랑하는 나라다. 아무리 산이 많은 스위스일지라도 교통수단이 있는 한 못 오를 산이 없고, 못 갈 마을 하나 없다. 대신 물가가 높은 만큼 교통비 또한 비싼 편인데. 정해진 기간 동안 횟수 제한 없이 무제한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올인원 패스가 있으니, 그게 바로 스위스 트래블 패스다. 

패스 한 장으로 누릴 수 있는 혜택은 ▲기차, 버스, 유람선 무료 탑승 ▲프리미엄 파노라마 기차 무료 탑승 ▲90개 이상 도시의 대중교통 무료 이용 ▲리기(Rigi), 슈탄저호른(Stanserhorn), 슈토스(Stoos) 산악 열차 무료 탑승 ▲500개 이상 박물관 무료 입장 등 무궁무진하다. 웬만한 탈 것과 즐길 거리는 대부분 한 장의 패스로 가능하단 얘기. 


프론알프슈톡(Fronalpstock) 산기슭, 해발 1,300미터 슈토스 평원 양지바른 곳에, 아름답게 자리하고 있는 슈토스 마을


스위스 트래블 패스가 스위스 여행의 필수템이라는 건 더 이상의 긴 설명이 필요 없다. 그 인기는 수치로도 입증됐다. 2023년 1분기, 국내 스위스 트래블 패스 판매량은 완전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1~3월 판매량은 코로나 이전인 2019년보다 이미 4% 증가했고, 한국의 스위스 트래블 패스 판매량 순위는 미국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자, 이제 떠날 명분만 있으면 될 텐데. 이번 봄, 그 명분이 생겼다. 5월14일까지 스위스 패스 4일권을 구매하면 총 5일을, 8일권을 구매하면 총 10일을 이용할 수 있는 프로모션이 진행된다. 5일이면 주요 도시 4~5곳을 짧고 굵게 돌아보기 좋은 시간이다. 또 10일이란 시간은 스위스 그랜드 트레인 투어(Grand Train Tour of Switzerland) 여정을 즐기기에 충분하다. 



가족과 함께 떠날 계획이라면 더더욱 이득이다. 만 16세 미만 어린이는 부모 중 한 명만 패스를 소지해도 무료로 패밀리 패스를 발급받아 부모와 동행할 수 있다. 물론 뚜벅이 여행자들에게도 이만한 패스가 없다. 걷다가 다리가 뻐근해질 때쯤, 바로 트램이나 버스에 훌쩍 올라타면 그만이다. 기차를 놓쳤다 해도 다음 기차를 타면 되니 부담이 없다. E 티켓으로도 이용 가능하니, 사실상 핸드폰 하나만 있어도 스위스 전역을 돌아다니는 데 문제가 없는 셈.


스위스 트래블 패스 e티켓


이번 프로모션 패스는 올해 11월3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최초 이용 날짜가 11월3일이면 된다. 단, 티켓 구매시 이용 날짜를 확정해야 하니, 올해 안에 떠날 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운 뒤 구매하는 걸 추천한다. 또, 플렉스 패스(비연속적으로 띄엄띄엄 사용할 수 있는 패스)는 포함되지 않고 연속 패스만 해당된다. 이왕이면 4박5일 이상 여러 도시를 돌아다니는 일정이 좋겠다. 프로모션 패스는 스위스정부관광청 홈페이지 및 주요 여행사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이제 남은 건 계획과 실천뿐! 스위스의 대자연을 자유롭게 여행하는 방법은, 결코 멀리 있지 않다.




글 곽서희 기자 사진제공 스위스정부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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