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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한 충남 여행을 보장해줄 호텔 4

by 트래비 매거진

화려하지 않고,
그렇다고 초라하지 않은.
편안하고 담백한
충남을 맛보기 좋은 호텔들.



대전 서구
갤러리에서의 하루
호텔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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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란 익숙한 곳을 떠나 낯선 곳으로 향하는 과정이다. 그 과정은 분명 낯설지만 설렌다. 호텔락희에서의 하루가 그렇듯. 대전의 번화가, 둔산동의 가운데 위치한 호텔락희는 유니크한 콘셉트로 비즈니스 호텔과 레지던스 호텔의 실용성을 조합한 새로운 개념의 부티크 호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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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특이한 콘셉트로 꾸며져 있기 때문에 외관부터 흥미롭다. 벤치에 앉아 책을 보고 있는 사슴을 지나쳐, 해가 쨍쨍한 한낮에 문을 열고 들어갔더니 어느 밤중에 머물고 있는 로비가 등장했다. 저 멀리 반짝반짝 빛이 나는 구슬 모양 설치 미술작품이 가장 먼저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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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실은 총 54개. 어느 인테리어 잡지에서나 볼 법한 모습들이 가득이다. 블랙과 화이트로 절제된 컬러감을 주었으며 어느 층에 내리든 다양한 작가들의 아트워크 작품이 배치되어 있어 볼거리가 다양한 것도 특징이다. 프리미엄룸의 경우 빈티지 스타일 안에서 앤티크, 메트로, 내추럴, 모던 총 4가지의 부제로 꾸며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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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열 스위트룸 경우 욕실이 침실보다 더 큰 메인 공간으로 자리한다. 테라스에는 자쿠지가 설치되어 있어 바쁜 도심 속 잠시나마 노곤해질 수 있다. 주변 관광지로는 아무래도 ‘로쏘 DCC 성심당 본점’을 방문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성심당 튀김소보로는 많은 이들이 ‘대전을 여행해야 할 이유’로 손꼽는 존재다.

호텔락희 대전둔산점
주소: 대전 서구 대덕대로 220번길 23
전화: 042 482 0100
홈페이지: www.lacky.co.kr




충남 천안
충남의 중심
오엔시티


KTX 천안아산역을 거쳐야 한다면 이보다 더 좋은 선택지는 없을 것이다. 오엔시티 호텔은 천안 불당동에 위치하고 있다. KTX 천안아산역에서 차로 5분 거리. 오픈한 지 4년도 채 되지 않은 탓에 깨끗하고 현대적인 시설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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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한 인테리어는 물론 스마트한 디지털 시스템도 갖추고 있어 천안을 거치는 여행자들에게 두루 사랑받는 호텔이다. 오엔시티의 가장 강력한 장점으로는 침대. 무려 전 객실이 ‘시몬스 뷰티레스트 프리미엄’으로 구성되어 있다. 눕는 순간 침대가 온몸을 감싼다. 딜럭스 트윈, 프리미엄룸부터는 객실 내 스타일러도 준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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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놀랄 만한 사실은 도심 가운데 위치한 호텔에서 숲을 조망할 수 있다는 점이다. 통창 가득 자연의 푸른 빛이 가득 쏟아진다. 그뿐만 아니라 대규모 행사를 진행할 수 있는 컨퍼런스 홀, 투숙객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사우나, 피트니스 센터, 루프톱 가든까지 부대시설도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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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아산에 위치한 여행지로의 접근성도 우수하다. 천안 독립기념관까지는 약 20분, 현충사까지는 대략 15분, 조선시대의 모습을 품고 있는 외암민속마을까지는 20분, 지중해식 카페가 밀집되어 있는 지중해마을까지는 약 10분 정도가 소요된다.


오엔시티호텔

주소: 충남 천안시 서북구 불당4로 105
전화: 040 553 8080
홈페이지: www.oncityhotel.com




대전 대덕구
도심 속 풀빌라
더 에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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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한 잠자리, 드넓은 방, 수영장, 거기에 바비큐까지. 아직 ‘완벽’이라 부르기엔 이르다. 이 모든 것이 오로지 나만을 위한 것일 때, 그때야 ‘완벽’이라 할 수 있는 것이다. 대전 대덕구 신탄진역에서 도보로 5분, 더 에이치 호텔이 있다. 그저 평범한 비즈니스 호텔처럼 보이지만 풀빌라의 감성을 옥상에 품고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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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대전 신탄진이라는 곳이 조금은 낯설지도 모르겠다. 그렇다면 ‘대청호’는 어떨까. 국내에서 3번째로 큰 대청호는 수많은 철새가 날아 들어오는 지역으로 사진가들에게 인기가 좋은 곳이다. 이외에도 더 에이치 호텔은 계족산, 한밭수목원 등 다양한 충남 유명 볼거리와 인접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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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32개의 객실 중 주목해야 할 곳은 역시 펜트룸. 펜트룸에는 투숙객만 프라이빗하게 이용할 수 있는 야외 테라스 공간, 수영장이 마련되어 있다. 테라스 공간에서는 바비큐와 캠프파이어, 취사가 가능하다. 수영장의 경우 하루에 한 번씩 물을 갈며 청결에 힘을 쓰고 있다. 너른 침대에 누워 커튼 뒤 창밖으로 푸른빛 수영장이 넘실거린다. 도심 속에서 동남아시아 어느 풀빌라의 감성을 마음껏 누려 본다. 1층 로비에 자리한 카페에서는 무료로 조식을 제공한다. 토스트, 시리얼 등 아주 간단한 먹거리지만 그마저도 새롭게 느껴지는 것이 여행이다.

호텔더에이치

주소: 대전 대덕구 신탄진동로 23번길 58
전화: 042 932 0005
홈페이지: www.hoteltheh.com




대전 서구
집의 향기
굿모닝 레지던스 휴


대전 둔산동에 위치한 굿모닝 레지던스 휴는 주거와 호텔의 복합적인 신개념 숙박시설인 ‘서비스드 레지던스’ 호텔이다. 다시 말해 여행 중 들른 호텔에서 일상과 같은 편안한 생활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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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객실은 취사시설, 세탁기, 각종 가전류 등 생활에 필요한 물품들을 모두 갖추고 있다. 객실은 총 134개, 전부 원룸형으로 구성되어 있다. 가장 기본적인 객실인 스탠다드룸으로 들어서니 드럼 세탁기 옆으로 인덕션이 보인다. 어느 친구 집에 놀러 온 듯 편안하고 익숙한 기분이 든다. 로얄 스위트룸은 4인 이상 가족 여행객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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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레지던스 휴의 모든 객실에는 너른 창이 있다. 덕분에 햇살이 방 안에 감돈다. 영락없는 집의 기운이 느껴진다. 12층 옥상에 마련된 피트니스 공간 역시 햇살이 가득하다. 호텔 1층에 위치한 ‘1314 레스토랑’은 정통 이탈리안 파스타를 비롯해 피자, 와인, 맥주, 커피 등 다양한 메뉴를 제공한다. 아침에는 셰프의 손을 거친 간단한 조식 뷔페가 제공되며 저녁에는 이탈리안 코스 메뉴를 선보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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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주변 관광지로는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내에 위치하는 대전 지질박물관을 추천한다. 공룡의 등뼈를 연상시키는 독특한 외관부터 진품 공룡알까지 다양한 볼거리들이 여행객을 사로잡는다.

굿모닝레지던스호텔휴
주소: 대전 서구 둔산로 73번길 21
전화: 042 489 4000
홈페이지: www.hotelrest.co.kr



글·사진 강화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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