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의 기회를 잡은 개인들

12화

by SWEL
반응하는 사람이 아니라 전환하는 사람이 상승한다.


기술 변화 속에서 스스로의 일을 재정의하며 성장한 사람들이 있다.
우리는 그들의 방식에서 무엇을 가져올 수 있을까.
이번 글에서는 전환기마다 기회를 잡은 개인들의 전략을 생각해 본다.



퇴근 후, 작은 방에서 노트북을 켜는 사람이 있다.


대단한 사무실도, 넉넉한 투자 자본도 없다.


그는 하루의 마지막 두 시간을

조용히 자기 일에 쓴다.


몇 년 전만 해도

그는 평범한 직장인이었다.


지금은 본업 외에

두 개의 수입 흐름을 갖고 있다.


운이었을까.

재능이었을까.

왜 이런 변화가 생긴 걸까.




기술 변화의 시대마다

기회를 먼저 만난 사람들의 모습은 어딘가 닮아 있었다.


산업혁명기에는

기계를 이해한 장인이 살아남았고,


정보화혁명기에는

인터넷을 일찍 받아들인 개인이 성장했다.


지능화혁명도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인다.


AI와 디지털은

누군가의 일자리를 빼앗는 괴물이라기보다

어떤 이들에게는

확장된 손과 눈이 되어 준다.


변화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사례를 보자.


한 마케터는

AI로 자료 조사와 초안 작업 시간을 줄였다.

그 덕분에 남은 시간은

전략과 기획에 더 집중할 수 있었다.


또 다른 평범한 직장인은

자신의 경험을 차근차근 정리해

콘텐츠로 만들었다.


플랫폼이 유통을 맡아 주었고,

그는 방향을 설계하는 데 힘을 쏟았다.


이들의 공통점은

기술을 숭배하지도,

지나치게 두려워하지도 않았다는 점이다.


그저 필요할 때 꺼내 쓰는

하나의 도구로 대했다.




부의 기회를 먼저 만난 개인들은

그리 특별해 보이지 않는다.


다만 몇 가지 태도가 있었다.


첫째, 작게 시작했다.

완벽한 준비를 기다리기보다

가능한 범위에서 한 걸음을 내디뎠다.


둘째, 기술을 사람 쪽에 붙였다.

AI에 대체될 일을 걱정하기보다

AI로 더 잘할 수 있는 일을 찾았다.


셋째, 구조를 만들었다.

시간을 단순히 소비하기보다

흐름이 쌓이는 방식을 고민했다.


이 세 가지는

기업이 위기 속에서 살아남는 방식과도 닮아 있다.


어쩌면

‘개인판 생존 기업’의 원칙이라고 불러도 좋을 듯하다.




우리 역시 크게 다르지 않다.

이미 각자의 경험이 있고,

이미 하루라는 자원이 있다.


부의 기회는

어느 날 갑자기 하늘에서 떨어지기보다는

지금 가진 것들을

새롭게 조합하는 순간 모습을 드러내는 경우가 많다.


결국 핵심은 이것 아닐까.

부의 기회를 만난 사람들은 미래를 기다리기보다, 현재를 조금씩 재배치해 왔다.


지금 우리는

시간과 역량을 어떤 구조로

쓰고 있을까.


다음 화에서는

이 구조를 실제 일의 방식으로 옮기는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변화 중심의 일하기에 대해.


변화는 거창한 결단이라기보다

오늘의 작은 선택에서

이미 시작되고 있는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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