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ispy Pizza
어느 날 저녁, 현지식당을 찾으며 베트남 다낭거리를 걷고 있었다. 골목길 끝에서 사람들의 웅성거림과 웃음소리에 끌려간 곳엔 작고 아담한 피자가게가 있었다.
가게 내부는 소박한 동네 식당의 느낌이었고, 옆 테이블에 한 무더기의 사람들의 즐거운 분위기가 마음에 들어 피자를 주문하고 자리를 잡고 앉았다. 그리고 15분쯤 뒤 나온 피자 한 조각을 맛본 순간 후회 없는 선택이었다는 만족감이 들었다.
며칠 동안 쌀국수 같은 베트남 전통음식 위주로만 먹어서였을까. 순식간에 6조각 전부를 먹어 버렸다.
기대했던 것만큼 치즈가 풍부하지 않았지만, 도우와 소고기, 치즈가 적절하게 어우러져 자극적이지 않은 맛이 특히나 너무 좋았다.
참 그리고, 주인아저씨의 웃는 얼굴은 보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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