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지고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
강인함의 힘을 배우다.
강인함이란 무엇일까.
나는 오랫동안 그 의미를 오해하고 있었다.
강한 사람은 흔들리지 않고, 고통을 감추며, 언제나 완벽하게 해내는 존재라고 믿었다.
하지만 《강인함의 힘》을 읽고 생각이 완전히 뒤집혔다.
강인함은 넘어지지 않는 것이 아니라, 넘어지고도 다시 일어나는 데 있다는 것을.
책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문장은 이거였다.
‘강인함은 취약함을 받아들이는 데서 시작된다.’
나는 늘 힘들어도 “괜찮아”라는 말을 습관처럼 되뇌었다.
하지만 속은 괜찮지 않았다. 두려움과 불안을 애써 감추며 누구에게도 약한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았다.
그런데 책은 정반대의 메시지를 던지고 있었다.
강인한 사람은 자신의 취약함을 인정하고, 그것을 성장의 발판으로 삼는다고.
그 문장을 읽는 순간, 마음 한구석이 흔들렸다.
‘나는 내 취약함을 받아들이고 있었을까?’ 생각해보니 그렇지 않았다.
오히려 강해 보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며 스스로를 속이고 있었다.
하지만 책을 덮으며 나는 깨달았다.
강인함이란 완벽함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불완전한 나를 인정하면서도 한 걸음씩 나아가는 힘이라는 것을.
책을 읽은 이후로 작은 변화부터 시도하려고 한다.
다시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려 한다. 두려움이 없다고 말하면 거짓말일 것이다.
하지만 강인함이란 두려움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두려움과 함께 나아가는 것임을 이제는 안다.
불완전한 나를 받아들이고, 시행착오 속에서도 계속 걸어갈 것이다.
새로운 길 위에서 나는 더욱 단단해질 것이다.
한 걸음 한 걸음, 나만의 속도로. 나의 한계를 시험하며, 하고 싶은 것을 온전히 해내며. 넘어지더라도 다시 일어나 앞으로 나아가보려고 한다.
내가 선택한 삶이다. 그리고 나는 기꺼이 이 길을 걸어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