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7년전..
7년전이면 대학생 때라
알바 한 돈 꼬박꼬박 모아서
오피스텔 월세를 살던 시절인데요.
(그때 당시에 월에 40만 원? 정도 했던 것 같네요)
대학생이라 돈도 없고,
편의점에서 2000원으로 한끼를 때우던 시절이었습니다.
..
살던 집에 계약이 끝나서
다른 곳으로 이사를 했고,
이사를 하자마자 엘리베이터에 떠 있는 공고를 보고
인터넷 설치를 가장 먼저 진행했습니다.
(집에서 과제를 해야하기도 하고, 인터넷이 꼭 필요하기 때문..)
솔직히 엘리베이터에 붙어 있는 거면
오피스텔 주민들이 다들 쓸거고,
위약금 없이 언제든지 만료할 수 있다고 되어 있어서
아무런 걱정 없이 인터넷 설치를 맡겼는데요.
여기까진 좋았습니다.
그런데..!
...
..
..
설치후에 인터넷이
점점 너무너무 느려지는 거예요.
7년 전이면 그래도
아이폰 사용할 때인데,
인터넷이 느리니까 정말 답답하더라고요.
거의 인터넷 한 번 접속할 때마다
30초가 넘게 걸렸던 것 같아요.
30초면 짧아보일 수 있는데
매번 새로고침하면 30초니까
이건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고,
인터넷 속도 자체가 느린 거라고 판단해
가입했던 곳에 전화를 했습니다.
그런데,,,
어떤 60대 이상?으로 추청되는
아주머니가 전화를 받더니,,
계속 같은 말을 반복하는거예요.
"인터넷이 뭐라고요?"
"어떤 60대 이상속도가 느리다고요?"
"학생 어떻게 느린데요, 이게 동글뱅이가 천천히 돌아가는거예요..?"

이때부터
속으로
아..망했다 이게 뭐지..
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런 거 아세요?
이 사람한테는 절대 내가
이 상황을 설명하지 못 할 것 같은 느낌,
그래서 다른 분을 바꿔 달라고 했는데,, 이게 웬일이죠
"고객님.. 이 요금제 자체가 기본형이라 속도가 원래 느립니다. "
"속도를 올리려면 월 2만 원을 추가하셔야 합니다. "
그때 당시에 냈던 돈이 23,000원 정도였는데
2만 원을 더 내라니요..
한달에 인터넷 요금만 43,000원을 내라고요?
저 돈 아끼려고,, 한 끼에 2000원씩 쓰는데..?
그래서 바로 해지해 달라고 했는데,,
이게 무슨 일이죠.
위약금 70을 내라는 거예요.
분명 위약금을 안 내도 된다고 했는데
그렇게 계약을 했는데,
계약서를 다시 읽어보니
위약금 규정이 있더라고요.
이게 무슨 일이죠,
분명 상담할 때는 위약금에 '위'자도 꺼내지 않았잖아요.
그래서 어떻게 했냐고요?
솔직히 나이가 어리기도 했고
판단도 잘 안되고,
그 겁나 느린 인터넷을
월에 43,000원 내고 거의 2년을 썼습니다.
..
..
..
..
그리고 7년이 흘렀는데요.
그 뒤로 절대 사기 당하지 않으려고
정말 인터넷에 대해서 악착 같이 공부했습니다.
관련 자격증도 따고요.
그래서 지금은 엄청 저렴한 요금제로
너무 빠르게 인터넷 사용하고 있어요.
제가 이 얘기를 한 이유는
혹시 저처럼 모르고 당하실까봐..
제발 그러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서요..
지금부터는 제가 7년 동안 갈고닦은
인터넷 지식들을 하나씩 풀어보려고 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