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봉도 바다
조성범
by
조성범
Sep 5.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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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봉도 바다
자갈밭 옹기종이 누워있구나
갯벌 밀린 바다 내움 말리며
비 온 하늘 주워
소리 없이 하늘 눈 말리고 있네
다섯 서로 밤 물 기대느라
아는 척 모르는 척 넘어졌던
긴 울음 굽이치느라 안타까워
밀물이 떠난 자리 썰물이 오르려나
삶 소리 갈매기 날갯짓 퍼득거리며
다들 큰 시름 서로 바라보며
웃음 뒤로 인륜이 새기면서
바람아 어디로 흐르는지 흐느끼네
2015.9.5.
조성범
*관악산 품팔이 바닷가 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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