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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 주구

조성범

by 조성범

악의 주구

악의 정권 누가 만들었습니까?
반성 없는 자유 속 웃고 떠드는
악의 새끼들은 누구입니까?
악마의 속삭임에 단련된
악의 입술에서 달콤하게 허우적거린
악과 손잡고 긴 세월 동고동락한 사람들
하루아침에 낯빛 바꾸며 전사가 된 양
의기양양한 삼남의 아우성을 보노라니
국정농단 속 호의호식한
지식인과 그를 따랐던 사람들
반성이 우선이고 참회가 먼저 아닙니까?
겉과 속이 다른 악의 주구를 보면
이 세상이 길고도 길게 길들여졌구나
악의 가슴팍에서 뛰놀던 악의 자본
그리 쉽게 떠나지 못하리라는 것
그것이 슬프게 할 뿐입니다
악마의 입술은 달콤하고 그 맛을 본 자와 지역
무릎 끓고 미안해하는 척이라도
지식인은 많으나 거리의 민중보다
약삭빠르게 따스운 자리만 독차지할 뿐
민중의 생사고락은 먼 나라의 외침이구나


2016.12.26.
조성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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