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숨이 어디 있다 말아라
이 자리, 숨 쉬는 그 모습 이어라
멀리 떠있는 이 하늘 이 공기의 틈바구니
맘이 허망한 것, 자유가 바닥났구나
한 숨 지나면 그 숨 그늘 타고
빈틈, 빛 그늘 한 줌 자리 잡아
그늘 자락 한 움큼 보시하다
틈새 언저리 헐겁게 자유 움트겠네
멀리서 흐느적거리며 자유가 온다
가깝게 멀리서 심장의 물음이 떠올라
덫없이 시간이 타올라 사라지지만
무심한 세월 꽃피고 지네
2018.8.7.
조성범
*삼각산 언덕받이에서 밤샘 알바 마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