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범
아내 출근길 자빠져 발목 부러졌네
의원, 연락 와 가 보니 깁스라
결혼 후 늘그막까지 품팔이구나
새벽길 미끄러지고도 출근했다네
참, 어줍은 서방 만나 뭔 개고생인가
그저 당신께 미안하고 송구스럽구나
관리실 전화하면 소장 깨질 것이고
안 하면 이웃이 또 자빠질 수 있으니
참하게 전하여 경종을 울려야 하는가
시인, 시집 [빛이 떠난 자리 바람꽃 피우다],[빛이 떠난 자리 숨꽃 피우다] ,[빛이 떠난 자리 꽃은 울지 않는다], 공저 [김수환 추기경 111전] 조성범[무봉]의 브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