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반도 남쪽에서 불어닥친 코로나19 역병을 건강하게 극복하면 나의 조국은 식민 매국 세력에 담보되었던 동서남북의 이념, 정파 갈등구조를 낮추고 좀 더 강력하고 고귀한 대조선으로 뚜벅뚜벅 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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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국 삼남의 바이러스 창궐 앞에 진보와 보수가 무슨 상관있을까? 생각하다 쉽게 조아리지 못하는 것은 왜일까? 수 십 년 동서로 서동으로 남북으로 북남으로 갈기갈기 찢겨놓고 상처 내며 권력을 지탱해 온 식민 주구 세력의 민낯을 여실히 볼 수 있는 반면교사의 시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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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조국은 그동안 너의 생각과 다름을 이해하고, 길들여진 사유의 아픈 씨앗으로 정치가의 요망한 사탕에 직립하지 못한 것을 자성하는 위대한 시간입니다. 우리의 나라에 그 어떤 역경도 함께 동행하며 극복하리라는 것을 믿기에 역병이 거대하게 밀려와도 두렵지 않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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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의 위난을 극복했던 역사의 주동은 사악한 정치가들이 아니라 애국애족으로 이 땅을 사랑한 소수의 선량한 지도자이며, 낮게 하루하루 힘들게 살아가는 민초들의 고귀한 사랑과 희생 덕 임을 앎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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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으로 나만 살겠다 하는 순간 나도 죽고 너도 공멸한다는 현실을 자각하며 공존공영의 길로 승화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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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위대한 조국은 우리의 사랑으로 일군 모두의 땅입니다. 젊은 후손들 영속할 존엄한 조국이기 때문입니다.
ㅡ유명산 휴양림에서 캠핑하며
이 아름다운 잣나무 숲향을 헤치고 쓰다
202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