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무봉 옛글

기억의 세월

조성범

by 조성범

나에게 두려움은 용기 없는 불편한 자유입니다.

이것도 저것도 아닌 부당한 현실에 헌신하는 외로움입니다.


자유는 뭔가요 자유는 시간을 기억하나요 시간 투쟁입니다 많지 않은 시간과 벌리는 눈입니다.


그대가 보는 모습이 사실입니다 당신이 보고자 하는 의지가 자유입니다


기억을 기억하는 것,
사랑은 기억이 아니라 세월인가요


몸들 곳 없는 땅아 미안하구나
기억의 세월


자유의 심장을 휘져어봐요
당신의 눈이 당신을 보고
딸 아들이 그대의 진실이네


당신은 조국입니다


그대의 딸, 아들은 자유입니다

바람이 흔들린다
하늘을 져으니



2014.6.17
조성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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