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출퇴근이 힘들어서 회사 근처로 옮기고 싶어요"

슬직생 꿀팁 130... 인사평가 편(5)

by 이리천


출퇴근 시간이 길고 대중교통 이용이 힘들다고 회사 근처로 이사하려는 직원들이 있습니다. 상사 입장에서는 마다할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인간적으로는 다시 한번 생각해 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왜 그럴까요?


우선, 회사가 집과 너무 밀접하면 일과 개인 생활이 분리되지 않습니다. 둘 다 제대로 안 될 가능성이 큽니다. 회사에서 쌓인 스트레스가 그대로 집까지 전이될 수 있습니다. 거기다 당신이 대인관계가 좋은 사람이라면, 회사 사람들까지 당신의 집을 드나들 가능성이 있습니다. 집이 아지트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걸 즐기신다면 모를까, 그게 아니라면 적당히 거리를 두는 것이 좋습니다.


필자는 걸어서 30~40분 거리에 집을 두는 것을 추천합니다. 너무 멀지도 가깝지도 않은 거리입니다. 충분히 걸어서 출퇴근할 수 있습니다.


걸어서 출퇴근하면 여러 이점이 있습니다. 음악을 듣기도 하고, 전화도 하면서 기분을 풀 수 있습니다. 직장과 집 사이의 공간과 분위기를 완전히 분리시킬 수 있습니다. 대중교통의 고통 때문에 회사에서 쌓인 스트레스가 가중되는 것과 비교해 보십시오.


다리에 근육이 붙고 소화도 더 잘 될 것입니다. 거기다 교통비까지 아낄 수 있는 이점이 있습니다.


가장 좋은 것은 생각할 틈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걸으면서 고민을 해보십시오. 장담컨대 생각조차 못 했던 새로운 방법들이 펑펑 쏟아질 것입니다.


걷는 것이란 그런 것입니다. 오장육부는 물론 뇌까지 자극해 창작할 힘을 만들어 줍니다. 안 믿기십니까? 속는 셈 치고 오늘부터 걸으면서 생각해 보십시오. 걷기는 당신의 일과 삶의 질을 동시에 높여줄 것입니다.


#출퇴근팁 #워라밸 #스트레스관리 #걷기의 힘 #창의적 사고 #일과삶의 분리 #건강관리

keyword
월, 화, 수, 목, 금 연재
이전 04화일하기도 벅찬데 따로 학위 공부를 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