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관리에서 시작되는 의미있는 삶
저는 간호사로 살면서 다른 사람을 돌보는데
익숙하지만 자기 자신을 돌보는 데는 미숙했습니다.
3교대 근무를 하다 보면
같은 우리나라에서도 내 몸에 시차가 생겨
적응하고 생활하는 데 에너지를 다 썼습니다.
기분전환한다고 화장품, 쇼핑, 배달, 택시 등에
돈과 시간을 많이 쓰고요.
소비적인 곳에 에너지를 쓰다 보니
근무 스트레스를 견디기가 어려웠습니다.
간호사로서의 삶이 전부인 것만 같았습니다.
이런 고민들로 살았었는데
최근 생산적인 취미를 발견하게 되어
공유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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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기 관리 >
1. 스킨케어
하루 종일 일하느라 진 빠졌을 텐데
세수하면서 개운하게 다 씻어내버리세요!
세럼, 아이크림, 스킨, 로션, 영양크림 등
한 세트를 사서 세수 후에 발라주세요.
그러면 기분이 좋아질 거예요.
2. 피부과 다니기
쉬는 날 뭐 할지 고민이라면
피부과 다니는 것도 추천이에요!
특히 오픈한 피부과는 행사도 많이 하니까
할인가로 혜택받기도 좋아요~!
점 빼기, 주근깨 및 기미제거,
겨드랑이 털 제거 등등
피부만 말끔해져도 화장도 잘 먹고
나 자신도 더 가꾸고
돈도 더 의미 있게 쓸 수 있는 것 같아요.
3. 마사지 또는 사우나
교대 근무는 남모를 신경전이 있잖아요.
인계줄 때 빠트리면 안 되고, 일 밀리면 안 되고,
바쁘고, 정신없고... 긴장의 연속이더라고요.
그 긴장이 생활 속에도 연결돼서
편안히 쉬는 방법을 잘 모르겠더라고요.
마사지를 받거나 사우나를 가면
긴장된 몸의 피로를 풀 수 있어요.
돈 아까워하지 말고 다녀오세요~~
자기 몸 자기가 챙기는 겁니다.
마사지도 자주 받으면 몸살 나니까
3개월에 한 번, 한 달의 두 번 등
자기에게 맞춰서 가세요!
4. 수분 섭취 및 영양제 챙겨 먹기
물 1L, 종합 비타민B, 비타민D 등
(다단계 건강제품 살 필요 없어요.
시중에 파는 걸로 골라서 사세요.)
혈액순환이 잘되면 두통도 없고,
위장병도 낫고 피부도 좋아지고 건강해집니다.
그러려면 물을 마셔야 해요.
2L 보통 권장하던데 쉽지 않더라고요 ㅋㅋ
1L부터 시작합시다!!
저는 20대 때 다단계 영양제 먹었어요.
3달에 70만 원이었나 그랬네요.
그럴 필요 없습니다.
비타민C는 피로회복보다 몸의 해독제라고 보세요.
디톡스 하는데 도움이 되구요.
육체피로 회복에는 비타민B가 짱입니다.
햇빛을 잘 못 보니 비타민D 500IU 챙겨드세요.
비타민D가 면역의 기초니까요.
뼈 튼튼, 몸 튼튼, 면역력 상승 등
5. 간단한 밀키트 만들어 먹기
차돌박이 + 숙주 + 밥
오리고기 + 숙주 + 밥
재료 한 번 사서 전자렌지용 반찬통에
분할해서 넣고 냉동시키세요.
먹을 때는 전자렌지에 5분이면 뚝딱 됩니다.
고기로 단백질, 숙주로 섬유질 섭취하면
한 끼 든든하게 먹고 변비도 낫습니다.
배달 한 번 시킬 돈으로 혼자
다섯 끼니 정도는 먹을 수 있는 것 같아요.
배달은 먹을 때는 좋은데 건강도 해치고
쓰레기도 많이 나오니.... ㅜㅜ
같이 만들어 먹어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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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동 >
1. 자전거 타기
하루 30분 타세요.
헬멧도 꼭 쓰고요.
삼교대 때문에 시간이 안 맞는다 할 필요 없고요,
집-병원을 반복하는 거에서도 자유로워지세요.
다만, 비나 눈이 올 때는 타기가 어렵죠.
그거 빼고는 계절감을 느끼기에 좋고,
내가 가고 싶은 곳 갈 수 있어 좋구요.
허벅지 근육을 많이 쓰면 살도 잘 빠진데요!
허벅지 근육이 튼튼해야 할머니 할아버지 돼도
마음껏 돌아다닐 수 있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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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교대에 맞춰서 운동하려면 보통 헬스 다니더라고요.
트레이너샘하고 개인 스케줄 맞춰서요.
자전거는 그냥 타면 됩니다.
타고 나가면 됩니다.
바깥 풍경도 구경하고, 세상이 바뀌어가는 것도 보고
어디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다녀보세요.
2. 줌바
오전/오후 있는 반으로 가세요.
그러면 나이트 때는 빼고, 데이 마치고 저녁에
혹은 이브닝 시작 전 오전에 줌바하세요.
체력 기르고 스트레스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요가나 필라테스도 좋지만
간호사를 하면서 받은 스트레스를
활기차게 날리는 데는 줌바가 좋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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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미 >
1. 음독(소리 내어 읽기)
독서보다 음독, 즉 소리 내어 읽기 추천드려요.
하루 열 페이지 읽기로 시작하면
미디어에 중독된 뇌를 해독하기에 좋아요.
음독을 하면 소리도 내고 눈으로도 읽기 때문에
집중도 더 잘 되고, 집중력도 기를 수 있습니다.
시각과 청각을 동시에 사용해서 뇌를 더 자극하게 되면
더 많은 정보를 머릿속에 저장할 수도 있고
사고력을 기르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저는 성경 구약과 신약을 세 장씩 소리 내서 매일 읽어요.
그렇게 하니까 미디어 하는 시간도 줄이게 되고,
인생사는 지혜를 많이 얻게 됐어요.
그리고 노벨문학상을 타신 한강 작가님의 소설도
소리 내어 열 페이지씩 읽기하고 있는데,
역사적 사실에 관심도 갖게 되고 표현법도 배우게 돼요.
저는 20대 때 자취를 했거든요.
혼자일 때 혼자라는 걸 자각하는 게 두려웠어요.
심심하지 않으려고 하루 종일 미디어만 보고요.
그때부터 음독을 했더라면
지금은 보다 더 나은 삶을 살지 않았을까 싶어요.
음독의 장점은 집중도 있지만
홀로 고립된 기분에서 자유롭게 되더라고요.
2. 음악 틀고 청소하기
쉬는 날 친구 만나는 것도 좋아요.
사람도 만나야 정도 나누고 사연도 생기고
추억도 만들 수 있잖아요.
간호사 할 때는 친구와 사람과 만날
시간 맞추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그 아쉬움을 한탄할 게 아니라,
그런 날에는 음악 틀고 청소하고 차 한잔하세요.
그게 편안히 쉬는 겁니다.
집이 난장판이면 신경 쓰지 않아도
심~~란~~~하잖아요 ㅋㅋ
치우고 먼저 할 일 하고
자기 시간 맘껏 누리세요!
3. 퍼즐 맞추기, DIY 그림 그리기 (일회성)
저는 혼자 몰입할 때 희열을 느껴요. ㅋㅋ
MBTI - I 형인데 퍼즐이나 DIY 그림 그리는 걸로
출퇴근이 즐거웠던 기억이 나네요.
퍼즐을 빨리 맞추고 싶어서
출근 전에 일찍 일어나서 30분 하고 가고,
얼른 퇴근하고 깊어서 즐겁게(?) 기꺼이(?)
일 하고 집에 가서 퍼즐 맞추며 힐링했어요.
그때 좋아하는 가사가 나오는 음악을 듣기도 하고
인생 강의도 들으면서 하니까 유익하더라고요.
퍼즐이나 그림은 일회성이기는 해요!
가끔 이벤트식으로 하면서 시간 보내기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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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하나 당신의 행동이
자기의 시간과 인생을 채워나갈 거예요.
간호사로서의 삶이 전부가 아닙니다.
병원과 삶을 분리해서 스스로를 잘 챙겨주고
다독여주는 사람이 되기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