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입니다.
구독자님들 반갑습니다
브런치에 글 하나 올리지 못하고 꽤 오랜 시간이 지났습니다.
마지막 글이 2021년이더군요.
이분은 그동안 UX라이팅 컨설팅을 진행하며 쌓은 데이터로 '쉽게'를 만들고 있었습니다.
4월 17일에 쉽게 4.0을 배포하고, 지금은 사용성 개편을 진행 중입니다.
아직 부족하지만, 그럼에도 퇴고 시간을 줄여주는 문체 검토 기능은 너무 사랑스럽네요.
혼자 쓰는 글이라면 자유롭지만, 회사에서 쓰는 글은 방향성과 규칙을 지키면서 써야 하니 확인할 것들이 너무 많거든요.
단어, 문장 맺음, 띄어쓰기, 철자, 네이밍 표기 규칙, 날짜 표기, 해요체, 합쇼체 등등.
2009년에 잡지사 에디터로 사회생활을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글밥을 먹고 산다지만, 규칙을 지키면서 쓴다는 건 여간 골치 아픈 일이 아닙니다.
이제는 쉽게 없이 고객사의 글을 고친다는 것은 상상도 하기 싫어졌습니다. 쉽게에 고객사 문체를 학습시킨 이후에는 책을 찾아보고, 기억을 더듬고, 동료에게 물어볼 필요가 없어졌거든요. 복붙하고 검사 버튼을 누르면 끝이니까요.
쉽게에는 세밀한 퇴고 과정을 돕는 기능 외에 회사 방향성을 반영한 '초안 쓰기'와 '다시 쓰기' 기능도 있습니다. 규칙을 지키며 원하는 수준의 결과물을 일관성 있게 생성한다는 점을 꼭 말씀드리고 싶네요.
초안 쓰기는 키워드 3개를 넣으면 방향성에 맞게 문자메시지 초안을 써줍니다.
앞으로 UX라이팅 방향성에 맞는 초안 작성 기능을 업데이트할 예정입니다.
다시 쓰기는 문장을 간결하게 다듬어주는 기능입니다.
문장이 마음에 안 들거나 꼬였을 때 복붙 해보세요.
물론, 회사 방향성에 맞게 다듬어줍니다.
쉽게는 일관성에 집착합니다.
근본적으로 회사가 완전한 UX라이팅을 구현할 수 있는 도구가 필요해 만들어졌기 때문이죠.
더 많은 기능과 사용성 개편도 약속드립니다.
일상에 필요한 정보를 가장 많이 생산하는 회사의 글을 바꿀 수 있는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피드백은 언제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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