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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ird Feb 25. 2023

노인과 눈 먼 노인

아수라장

혼잡한 지하철

아귀다툼인 자리다툼

어느 곳도 자신의 자리는 아닐진대


약자들의 소리 없는 자리 쟁탈전

그 어느 곳에도 놓여있기 싫어 관망하게 된다


소외된 맹인은

무차별 노인네의 폭력에

힘을 잃고 등 떠밀려 쓰러졌다


무임승차자들의 천국

약자들의 보이지 않는 자리싸움

보고있자니 현기증이 난다


약자들이라 일컫는 사회적 계층들의 폐쇄성을

보고 있자니 나의 배려가 부끄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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