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typed thoughts Jul 30. 2024

어어 (‘ㅡㅓ’의 경상도식 발음)

by 아빠랑 엄마랑 딸이랑

비오는 날 운전할 때

와이프*를 작동시킨다


가만 보면 쉼 없이 정말 열심이다

왔다 갔다 앞이 보였다 안 보였다

괜찮다 안 괜찮다 이랬다 저랬다


와이퍼* 같다

어렵다


* 나는 경상도 사람이라 ㅡ와 ㅓ의 발음도 어렵다.






** "한두 글자 사전"은 아빠가 주로 쓰고 엄마와 딸이 거들고 딸이 편집하여 올립니다.

이전 07화 허무 (2024.07.25)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