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월 200만 원 백수 VS 월 600만 원 직장인
② 이틀 동안 못 자기 VS 이틀 동안 못 먹기
③ 두통 얻기 VS 치통 얻기
요즘 유행하는 '밸런스 게임'의 예시입니다. 두 선택지의 장단점을 아주 적절하게 분배해 고민하게 만드는 질문 게임이지요. 이런 걸 왜 선택하나 싶기도 하지만, 사실 밸런스 게임은 예전부터 이어져 왔습니다. 특히 친구나 연인 사이에 유행하던 아주 고전적인 질문이 있죠.
바로 사랑과 우정 중 어떤 것을 택할 것인가?입니다. 일반적인 모임이나 술자리뿐 아니라 TV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여러번 언급된 질문이지요. 그만큼 사람에게 있어서 사랑과 우정은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중요한 가치라는 뜻입니다.
여기, 지체없이 우정을 선택할 것 같은 단짝이 있습니다. 바로 <나 혼자 산다>, <구해줘 홈즈>, <밥블레스유> 등 수많은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대세 예능인으로 거듭난 박나래와 장도연입니다. 둘은 KBS 공채 개그맨 선후배로 만나, 올해로 무려 15년의 우정을 자랑하며 연예계 대표 절친으로 자리잡았는데요.
서로에게 늘 많은 것을 배운다는 그들은, 최근 SBS 연예대상에서 나란히 수상의 영예를 안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들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유명한 화가 중에서도 아주 특별한 우정을 자랑하는 이들이 있답니다.
밀레와 루소의 에피소드
<이삭 줍는 사람들>, <만종>으로 유명한 화가 밀레를 아시나요? 지금은 전설적인 화가로 칭송받지만, 젊은 시절의 밀레는 아주 가난해서 최소한의 생활에 필요한 밀가루와 땔감조차 구하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배고픔과 추위에 떨던 어느 날, 신진 화가로 인기를 얻고 있던 친구 루소가 밀레의 집에 찾아와 밀레에게 기쁜 소식을 전했습니다. "밀레, 자네의 그림을 사겠다는 미국 사업가가 나타났어! 게다가 선불로 300프랑까지 받았다네!" 루소는 밀레의 손에 돈을 쥐어주었지만, 사실 그림을 사간 것은 미국 사업가가 아니라 루소 자신이었습니다. 밀레의 자존심이 상하지 않게 그를 도와준 것이지요.
친구에 대한 루소의 사려 깊은 마음이 돋보이는 이야기입니다. 이처럼 우리의 인생에 없어서는 안 되는 것이 바로 우정인데요. 돈독한 우정은 우리를 더욱 가치있는 사람으로 만들어 주고, 어려운 고난도 헤쳐나갈 수 있는 힘을 주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우정에 대한 한마디 명언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우정에 대한 명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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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된 벗을 갖지 못하는 것은 엄청난 고독이다.
벗이 없으면 이 세계는 황야에 지나지 않는다.
― 프랜시스 베이컨(Francis Bac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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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귀한 자리에 앉고, 한 번 천한 자리에 앉으면
사귀어 온 정(情)을 알 수 있다.
― 사기(史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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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은 풍요를 더 빛나게 하고,
풍요를 나누어 역경을 줄인다.
― 키케로(Marcus Tullius Cicero)
* 위 글은 《생각을 키우는 명언의 지혜》의 일부를 발췌해 재구성하였습니다.
* 책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아래 링크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78048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