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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아이북스 Aug 31. 2021

'친구 따라 강남 간다'
속담 안에 숨겨진 심리학


많은 사람들이 인생에서 소중한 친구를 만나게 됩니다. 오랜 시간을 함께 보낸 친구일 수도 있고, 오래되지 않아도 마음이 잘 통하는 친구일 수도 있죠. 

그런데 우리는 가끔 친구를 따라 강남에 가기도 합니다. 진짜로 강남에 가는 것이 아니라, 원하지 않는 일도 덩달아 하게 되는 거죠. 꼭 큰일이 아니라 사소한 일상 속에서도 친구 따라 강남에 가는 경우는 흔합니다.  예를 들어 나는 떡볶이가 먹고 싶지만, 친구를 따라 내키지 않는 메뉴를 먹기도 하죠.  

여기에는 그럴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숨어 있습니다.








인간은 무리를 지어 살아가고, 그 안에서 자신의 위치를 가늠한다.


유명한 심리학자 에이브러햄 매슬로에 따르면, 다섯 단계의 기본적인 욕구를 통해 인간은 성장과 변화의 동기를 가진다고 합니다. 매슬로가 말하는 다섯 가지 욕구는 이렇습니다.


1. 의식주와 관련된 생물학적, 생리적 욕구
2. 법률 등을 필요로 하는 안전의 욕구
3. 애정과 소속의 욕구
4. 인정과 존중을 받고자 하는 욕구
5. 자아실현의 욕구 


또한 매슬로는 이 욕구들에 위계 질서가 있다고 말합니다. 쉽게 말해서, 음식과 주거지가 있고 안전이 보장된다면 그 다음으로 우리는 소속감을 얻고 싶어 한다는 것이죠. 









또 다른 심리학자 로이 바우마이스터와 마크 리어리의 연구에 따르면, 일부 집단의 구성원들은 집단에서 인정받기 위해 각종 폭력적 행위를 저질러야 한다는 압박을 받는다고 합니다. 친구들에게 인정받고자 하는 행동은 인간의 본성에 가까운 것이죠.

게다가 2003년에 있었던 두뇌 스캔 연구에서는 인간이 사회적으로 고립되었을 때 뇌에서 활성화되는 영역이 신체적 고통을 느낄 때 활성화되는 영역과 같다고 밝혀졌습니다. 우리가 누군가에게 거절을 당하거나 소외되었을 때 괴로움을 느끼는 이유입니다.









스마트 시대, 우리의 소속감에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신간 《화면 속에 갇힌 아이들 구하기》를 통해 만나 보세요!





책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20875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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