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릉 아트 페스티벌, 도깨비 식사
낯선 사람들과의 만남은 때로 그 자체로 하늘과 땅, 잊힌 존재와의 만남이 될 수 있다는 게 근사하죠.
처음 만났기에 경험할 수 있는 감각.
도깨비는 사람들의 기억 너머로 사라진 그 낯선 감각에 대한 경외였을지도.
범유진(포송)/ 혼자 있을 때보다 사람들 속에 있을 때 더 외로움을 느끼고, 그래서 혼자 하는 여행을 좋아한다. 창비 신인문학상으로 등단한 후 다양한 작업을 시도하고 있다.